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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키운 경험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04-24 00:00

“ 한국에서는 제법 잘 나갔는데 캐나다에 이민오고 나서는 학교다니는 아이들 라이드 다니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된 지 오래. 2시반엔 늘 픽업을 가야하니까. 킨더에 보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며 중학교에 있다는 게 가끔은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 아이 둘을 킨더에 모두 보내고 나서, 내게 좀 더 주어진 나만의 시간에 얼마나 기뻐했던지… 지금 생각하면 다 옛날 일이다. 아이들은 커가는 가 하면, 나는 작아지는 것 같다. 취업을 하자니 어중간하고, 막상 뭘 해야할지도 감이 안 잡힌다. 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

아이를 키우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은 사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습니다. 그냥 간과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만,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을 통해 내 아이들 키운 경험과 지식이 지역사회에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은 S.U.C.C.E.S.S.에서 운영되는 복합문화 영유아 발달 지원 프로그램 (Multi-cultural Early Childhood Development Program)의 한 종류입니다.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에 참여,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어머니들은 트라이 시티 지역사회내 영유아 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에 배치되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서비스 이용 부모님들이 영유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 통역이나 정보제공 등의 시기적절한 도움과 지원을 드리게 됩니다.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 교육 과정은 6번으로 이뤄지며, 자원봉사에 대한 개요 (Volunteerism)와 기초 커뮤니케이션 방법, 지역사회 영유아 발달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단체 방문, 발달 장애 및 영유아 학대 등과 같이 다양하고도 알아두면 유익한 주제들이 다뤄집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트레이닝을 마치게 되면, ‘부모 친선 대사’로서 일정 기간동안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 기관에 배치됩니다. 한국인 부모 친선 대사들의 경우, Mt. View 초등학교, YMCA CCRR, Strong Start 프로그램에 배치되어 통역을 비롯해 각종 지원이 필요한 한국인 부모님들을 돕게 됩니다.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장점을 발견하고 숨겨져있던 리더쉽 기술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또한 교육과정 이수후, 지역사회에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환원함으로써 개인적 성장과 성취감은 물론, 다른 참가자와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기관과 연결되는 네크워크 형성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영유아 발달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기초지식과 실전 업무경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은 올해 9월부터 5기 교육이 시작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석세스의 부모 친선 대사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Ms. Ivana Jakovljevic 에게 전화를 주십시오. 모든 지원자들은 Ivana와의 인터뷰와 서류전형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여부가 결정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필자  - 써니 윤 >

2007년부터 석세스 다문화 초기아동발달 서비스 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코퀴틀람 시청에서 운영하는 포탈 사이트 citysoup 의 번역가/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석세스가 운영하는 무료 놀이방에서는 자유놀이와 미술공작시간, 써클타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아동도서와 자녀양육 관련도서 대출도 가능합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이용하는 무료 놀이방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수/금요일에는 오전 9:30-12:00까지, 화/목요일에는 오후 12:30-2:30까지 운영됩니다. 초기아동발달에 관한 프로그램이나 6세 이하 아동을 둔 한국부모님들의 육아모임관련 문의는 604- 468-6101 (담당: 김은주), 석세스 운영 무료 놀이방 문의는 604-468-6062 (담당: 써니 윤)으로 하십시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칼럼니스트:조은숙
  • 석세스의 가족지원 및 심리상담프로그램 담당자
  • 김은주/써니윤
  • 영유아발달 프로그램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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