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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유행하는 인테리어 [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10-08 00:00

2008년 가을, 유행하는 인테리어 [1]


스산한 바람소리와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는 밴쿠버의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일 년의 반은 비가 온다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 날씨는 이때쯤이면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상이다.
외부의 가라 앉고 처지는 분위기 때문에라도 집안의 분위기는 온화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08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중국에서 개최되었다.
그것에 큰 힘을 받아 중국의 상징적 컬러인 ‘골드’가 유행색으로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또한, 원색적인 대담한 색상들도 같이 유행하고 있으며 데커레이션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골드 색상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다. 너무 화려하고 장식이 많으며 오래 된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클래식에도 간결하고 심플함이 보여지는 스타일로 세분화 된다. 유럽 스타일, 미국 스타일, 영국 스타일 등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되는 컨셉으로 아이템별로도 품격있고 작품성과 장식성이 뛰어난 가구나 소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집 안 분위기는 너무 차가운 분위기보다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지는 것이 안락함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페인팅도 온화한 난색 계열을 많이 선호하고 있으며 2008년 가을 유행 색상인 ‘넓은 범위의 Yellow’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주 연한 미색으로부터 겨자색상을 거쳐 다크 브라운 계열까지 광범위한 Yellow 계열은 사용자가 폭넓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벽의 기법도 다양해서 갤러리 이미지 표현인 벽화를 그려 넣기도 하고 거친 질감을 페인팅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한 쪽 벽면만 포인트로 벽지를 시공하기도 한다. 또한, 금색, 은색 페인팅으로도 포인트 벽면을 표현할 수 있다. 금도금을 한 액자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며 크롬이나 니켈, 반짝이는 실버 또는 반짝이는 니켈을 사용한 소품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추상적인 동물 프린트 무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넓은 간격의 스트라이프 무늬는 눈에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원 모양이나 기하학적 무늬의 패턴은 모던한 이미지로도 표현될 수 있다. 숲의 그린과 바다의 블루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초록과 파랑은 이웃색으로 매우 잘 매칭되는 컬러이기도 하다. 톤을 조절하여 연하게도 진하게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 아이의 방에 주조색으로 사용하면 멋진 결과를 얻을 것이다. 조개 껍질, 나뭇잎 패턴, 나무 등 수많은 소재들이 있을 것이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은 집안의 분위기를 내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집안에서 세계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바깥 세상과 차단된 집안의 이미지는 단절된 느낌으로 매력이 없다. 시대적인 유행과 개성적 표현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나라별, 지구, 우주를 생각하고 꾸며져야 할 것이다.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604) 831-1006
mkdesignhouse@hotmail.com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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