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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딩 컬렉션 (Bedding Collection)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7-31 00:00

침구류를 고르는 것은 가구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하다. 침대 위의 넓은 면적이 베드 룸 분위기를 결정 지워주기 때문이다. 2008년도 역시 가구는 짙은 초콜릿 색이나 오크(Oak) 계열이 강세이다.

요즘 유행하는 침구류들은 짙은 가구 색을 겨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선, 한국에서는 침대 이불, 시트 세트, 베개 커버 정도가 침구류라고 불린다. 이곳에서 그런 것들을 구입하러 가면 처음엔 좀 난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지식을 가지고 판매하는 곳에 간다면 훨씬 용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용어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소개하려 한다.

지퍼가 달린 이불 커버를 두베이 커버(Duvet Cover)라고 한다. 속 이불만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세탁은 Duvet Cover만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시트 세트(Sheet Set)를 구입하면 3가지 종류의 아이템이 들어 있다. 매트를 씌우는 Flat Sheet와 이불 안쪽에 닿게 씌우는 Fitted Sheet가 있으며 보통 크기의 Standard Pillow Case가 있다. 모든 사이즈는 침대 별 크기 별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서 혼돈하기 쉬운 것은 베개 커버이다. 침대 위에 장식용으로 구입하는 커버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 Standard Pillow Sham 이라고 불리는 베개 크기의 것과 두 번째, Euro Pillow Sham 이라 불리는 장식용 큰 쿠션 같은 정사각형 모양이 있다. 속 쿠션은 모두 따로 구입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장식용 베개 들은 그야말로 장식을 위한 것이므로 속 쿠션은 제일 저렴한 것들로 구입해도 무방하다. 침대 스커트는 침대 가구 모양에 따라 매트 밑 베이스 보드에 커버하는 것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상관 없다. 그 다음, 포인트 쿠션 작은 것 두 개가 필요하다. 둥근 원기둥 모양과 직사각형 모양으로 침대 세트 위에 포인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작지만 꼭 있어야 하는 용품이다. 이 모든 것이 침대 위에 올라 가서 침대의 완벽한 장식 효과를 내는 것들이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뭐 그렇게 요란하게 꾸며야 할까’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모습으로 꾸며진 마스터 베드 룸은 비싼 그림 한 점 걸어 놓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침대 꾸미기는 나 스스로를 대접하고, 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갖추어진 삶을 살 수 있고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멋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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