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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인간의 특성별 분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1-19 00:00

주택은 인간과 유사한 점이 많다. 옛말에 여자와 집은 꾸미기 나름이란 말도 있듯이 그만큼 가꾸고 아름답게 꾸며 있는 집은 내 생활에 기쁨과 행복을 가져 다 주기에 충분한 요소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이 느껴지고 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호감도를 분석해 보면 품격, 외모, 말과 행동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 중에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시각적인 것으로써 3초 이내에 80% 이상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택과 사람을 대략 3가지로 비교 설명하여 보면,
첫째, 사람의 체형과 피부색, 머리 색 등 쉽게 눈으로 느껴지는 것, 쉽게 바꾸어지지 않는 것들은 주택에 있어서는 그 집의 구조, 규모와 사용 된 자재 등과 비교할 수 있다.
둘째, 그 사람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는 그 주택의 전체 페인팅 컬러와 가구라고 할 수 있겠다.
셋째, 어떤 소품으로 치장을 했나? 구두,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들 수  있겠다. 이것은 집을 꾸미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품을 말하는 것이다. 그림, 램프, 러그, 인조식물류, 액세서리 등등이 이것에 포함된다.

어떤 사람을 멋진 사람이라고 평할 때 인물만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나이에 맞는 분위기와 센스 있는 감각, 어울리는 코디, 행동과 말씨 등등 여러 사항으로 그 사람이 평가되어지듯이 주택 역시 한가지만 잘되어 있다고 해서 멋진 집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구조적으로 제대로 갖춰진 집에 컨셉에 맞는 가구로 디스플레이를 끝냈다고 생각해 보자. 아직까지는 센스와 맛이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감각 있게 잘 꾸며진 집이란 소품의 역할이 크게 좌우한다. 소품이라 하지만 각 부분을 결정 지워 주고 분위기를 살려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아 가구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하는 품목임에 분명하다.

한 개 한 개의 소품마다 컨셉과 용도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고 적절하게 디스플레이 해야 할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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