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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이미지 연출법(4)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1-12 00:00

패밀리 룸 꾸미기

가족간의 화목함을 더할 수 있는 공간 연출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꾸미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그 공간의 주조색이 정해지면 보조 색과 포인트 컬러를 염두에 두고 가구 선택 및 배치, 소품선택 및 디스플레이로 분위기를 살려보자.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벽에 붙여놓는 소파 배치보다는 'ㄱ'또는 'ㄴ'자 배열을 추천하고 싶다. 아무래도 TV가 놓여지는 공간이니 만큼 어느 방향에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는 활용도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소품에 속하는 그림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액자 프레임이 그곳의 컨셉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가족 사진이라든지 가족간의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개인적인 내용의 것들은 프레임만 잘 선택되어 진다면 얼마든지 멋진 소품의 역할로 활용될 수 있다. 마루가 깔려 있더라도 에리아 러그(area rug)는 소파 밑에 꼭 깔아야 한다. 컬러 역시 너무 튀지 않는 안정감 있는 컬러 선택이 필요하다.

가구의 느낌이 액자 프레임의 느낌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선택해야 하며 페인팅 컬러 역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모노톤을 추천하고 싶다. 소파 선택에서도 너무 요란한 디자인이나 컬러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소파의 재질도 가족보다는 패브릭(fabric)을 선호하며 솔리드 칼라가 단정한 느낌을 준다. 이것들이 소품과 제대로 어울러졌을 때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파이어 플레이스 윗부분은 그 공간의 컨셉을 결정지어 주는 곳인 만큼 내가 예뻐서 산 소품을 늘어놓기 식의 디스플레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서로서로 보안해 주면서 메인 아이템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요구된다.

개개인의 취향이 다 다르듯 모든 집들의 모습 또한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유난히 어떤 집이 잘 꾸며져 있다면,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 다 되어진 곳에서 역으로 추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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