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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벽 꾸미기 II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09-22 00:00

실내공간에서, 시선이 머무는 곳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곳은 벽(wall)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인테리어에서, ‘벽에 대한 기법(wall technique)’ 은 나날이 발전되어 가고, 새로운 것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평면적인 벽도 있고, 튀어나온 곳, 들어간 곳 등등 여러 벽면을 활용하여, 액센트나 코디의 기법으로 멋진 공간 연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칼럼을 통해, 세 가지 기법을 소개한다.

첫째, 벽지를 사용한 기법이다. 띠 벽지는 사실상 큰 감동을 주기에는 좀 약한 편이다. 유아용 방이나, 어린 아이들 방에는 파스텔 톤의 페인팅과 매치시켜, 곰 인형이나, 만화 캐릭터용 띠 벽지를 시공 한다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유도 할 수 있지만, 그 외에 방에는 띠 벽지가 성의 없는 듯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그래서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벽면엔, 소비자가 원하는, 아름다운 벽지를 바르고 나머지 벽면은 벽지와 잘 어울리는 페인팅으로 칠한 다음, 소품으로 꾸며보자. 만일 들어간 벽면이라면, 어울리는 콘솔을 놓고, 그 위에 어울리는 액자나 거울로 디스플레이 한다면 센스 있는 공간 연출이 이루어질 것이다.
 
두 번째, 두 가지의 페인팅 칼라를 사용해 앤틱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기법이다. 바탕 기본 색을 페인팅한 후, 원하는 다른 색을 선택하여 스폰지나 헝겊 등으로 문지르는 기법이다. 이것은 낡은 듯하고,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돌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fire place 등에도 활용된다.

세 번째, 테이핑 기법을 소개한다. 스트라이프 효과를 낼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원하는 두께의 테이프를 일정 간격으로 테이핑 한 후, 페인팅을 시도하고, 테이프를 다시 뜯어 냄으로써, 스트라이프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우 세련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페인팅이 흘러 들거나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작업 해야 한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기법들이 있지만, 여기 소개한 것들은 아마추어도 쉽게 할 수 있고, 또 효과면에서도 뛰어나기에, 추천하는 기법들이다. 분위기 있는 가을 철 인테리어로, 아늑한 집안 분위기로 가족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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