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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09-01 00:00

벽 칼라를 고려한 창문 인테리어는 서로를 보완해주며 돋보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연결 아이템이다. 혹자는 벽과 가구를 고려하지 않은 본인이 좋아하는 칼라와 디자인으로 커튼선정을 한 후, 후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인테리어에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하나 하나의 아이템의 기능적인 것들이 한 가지의 개념으로 느껴져야 하며, 다시 말해 모든 것들이 연결 고리가 되어, 한 가지의 이야기처럼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벽은 집안에서만 볼 수 있지만, 창문의 경우는 집 바깥의 아웃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 된다.

아웃테리어 페인팅 칼라 선택이 결정되면, 동시에 창문을 가려줄 수 있는 블라인드나, 그 외의 기능적 역할을 하는, 커튼의 종류가 결정되어야 한다. 여기서 기능성이란 빛을 차단시킬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사생활 보호의 역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외벽 칼라가 브라운 카키색 계열이라면 화이트, 체리, 다크브라운 계열의 블라인드가 잘 어울린다. 저렴한 가격의 일반 플라스틱 블라인드 말고도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블라인드가 나와있다. ‘홈디포’ 의 커튼 코너에 가 보면, 여러 종류의 샘플들이 많이 있으며, 실제로 우드 블라인드 2인치인 경우 진짜와 가짜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좋은 제품이 나와 있다. 가격 면에서도 진짜 우드보다 훨씬 저렴하여,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 마감한 고객의 집의 경우, 과감하게 체리우드 블라인드로 집안 전체 창문을 마감했다. 고객의 상상으론 너무 어둡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시공 후에, 생각보다 어둡지 않으며 벽 칼라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에 매우 큰 만족을 한 경우이다. 정확하게 과감한 선택을 할 경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상황 이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무난한 베이지나 흰색 계열의 블라인드를 선택하려 하지만, 깨끗하고 부담 없는 반면, 멋스러움과 품격 있는 중후한 맛에서는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웃테리어 벽 색과 체리칼라 블라인드의 매칭은 집 자체의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또한, 실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패브릭(fabric) 커튼을 원한다면 리빙 룸이나 마스터 베드룸 2~3곳 등 꼭 필요한 곳을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커튼 가격도 고가일 뿐더러, 정식으로 하자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므로 분위기를 살려 센스 있게 꾸미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예를 들어 마스터 베드룸의 경우에는 강렬한 칼라의 화려한 디자인으로 무드 있게 꾸며 본다면, 아름다운 공간 연출에 성공할 것이다. 창이 많고 큰 서구적 스타일의 집은 창문으로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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