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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선택 방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07-28 00:00

집안 인테리어에서 주요 품목 중 하나가 Area rug(부분 러그)이다. 마루를 다 깔고, 그 위에 왜 또 카펫을 깔아야 하냐고 가끔 묻는 분이 있다. 마루를 깔았어도, 걸어 다니는 부분 외에 발을 내려 뜨려 머무는 곳엔 꼭 러그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미적 측면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서도 부분 러그는 권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러그가 깔려야 하는 곳은 훼밀리룸(family room) 과 리빙룸(living room)의 티 테이블 아랫부분, 다이닝 룸(dining room)의 테이블 아랫부분, 대문 입구, 마스터 베드룸의 침대 아래 발 밑 부분 등 러그가 있어야 하는 곳이다.

서구형 스타일의 주택이나 콘도 등에는 있어야 할 품목이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서 컨셉별 코디가 이루어졌을 때 멋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좋은 러그는 대를 물려 쓰는 것처럼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오래 쓰는 것이 경제적이다. 100% 울(Wool) 제품으로 두께 감이 있으며 밀도가 촘촘하여 보건력이 우수한 것이 좋다. 발로 밟았을 때, 쿠션 감이 있어야 고급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러그가 밀리지 않도록 깔아주는 언더 패드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차는 천차만별이지만 고급제품 일수록 품질, 칼라, 디자인에서 우수한 제품이 많다. 일년의 한두 번 세일 기간을 통해, 좋은 제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도 경제적인 구매 방법이다. 그러면 어떤 디자인과 칼라를 선택해야 할까?
 
너무 밝은 색보다는 중간 톤이나, 어두운 톤을 권하고 싶다. 어두운 색이라도 여러 칼라가 같이 들어있는 만큼 칙칙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클래식한 러그 선택에선 주가 되는 기본적 칼라(짙은 자주, 짙은 녹색, 황금색, 짙은 군청색 등)와 전통적인 기본 무늬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자. 모던한 러그 선택은 심플하면서도, 직선과 곡선이 안정감 있게 디자인 되어있는 무채색 계열이나, 중간색 톤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싫증나지 않는다. 어떤 한 부분만을 보고 선택하지 말고 전체적 느낌을 바닥에 깔아보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선택하는 것이 실수가 없다. 벽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것을 아래 깔아 보았을 때, 간혹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러그는 가구를 돋보이게 하는 소품의 한 부분인 만큼 가구와 페인팅 칼라와, 컨셉별 소품을 신중히 고려하여 선택 하도록 한다. 한번 선택이 십년 이상을 좌우하는 만큼, 첫눈에 감동이 느껴지는 제품을 권하고 싶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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