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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06-30 00:00

부엌 캐비닛을 교체하고자 할 때, 기존에 있는 것에서 약간의 액세서리 교체만으로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문짝만 교체해서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할 수도 있으며, 전체를 교체해서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킬 수도 있다. 새 집을 구입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부엌보다는 위생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든 같은 소망일 것이다. 청결하면서도 실용적이며 아름다움을 경비한 부엌 공간 연출을 시도해 보자.

우선은 가장 중요한 캐비닛 자재 선택과 칼라가 우선적 고려 대상이다. 대부분 부엌 바닥은 타일 내지는 마루로 시공한 곳이 대부분이다. 매번 강조하듯이 벽과 바닥의 적절한  칼라 코디는 기본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점이다. 부엌 공간엔 더불어 캐비닛 칼라와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벽면의 타일 선택 및 시공이 필요하고, 액세서리 부속품들이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너무 많은 칼라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중복 되더라도 어울리는 기본 칼라를 반복적으로 써주는 것이 넓게 보이게 하며 세련감을 느끼게 한다.

캐비닛 손잡이 하나하나 선택함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사람도 옷을 잘 차려 입고 어울리지 않는 액세서리로 코디를 한다면 우스꽝스럽기 그지없지 않은가? 똑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마루시공을 같이 할 경우 주로 패밀리룸과 부엌은 연결되는 공간이므로 캐비닛과 마루칼라가 조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꼭 똑 같은 자재일 필요는 없지만 만일 붉은 색이 많이 가미된 체리 칼라의 캐비닛이라면 마루 선택에 있어서 노란 계열의 칼라가 배색 되어 있는 오크(Oak) 계열의 마루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크게 생각할 때 붉은색과 노란색이 겹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체리계열의 캐비닛에는 같은 계열의 마루가 훨씬 어울린다. 바닥은 체리의 붉은색이 너무 강한 것 보다는 가라앉은 톤이 무난할 것이다. 카운터(Counter Top) 역시 캐비닛과 바닥, 벽 칼라가 모두 고려 대상이다. 최근에 자일스톤(SileStone) 이라는 자재가 그라나이트(granite)와 코리안(Corian)의 문제점을 보안해서 나온 좋은 제품이 있다. 카운터 탑은 사용하는 동안에도 고급스럽게 쓰다가 집을 팔 때도 집 값에 도움을 주는 한 부분이라서 고급스러운 자재 선택이 바람직하다. 카운터 탑은 포인트 칼라로 들어올 수도 있고 같은 계열의 색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요즘은 주로 짙은 색을 많이 사용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엌은 오픈 되어있는 기능적 분리 공간이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는 하나의 코디로 연출되어야 하며 집을 팔 때 역시 크게 좌우되는 곳이므로 적절한 투자를 제안하고 싶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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