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부동산協 “전역에 아파트와 타운홈 수요 높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03 15:48

가격도 아파트·타운홈 상승세 두드러져
“아파트와 타운홈 수요가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을 계속 몰고 갔다”고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4월 부동산 동향 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부동산 매매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4월 매트로밴쿠버 주택 매매량은 3553건으로 지난해 4월 4781건보다 25.7%, 올해 3월 3579건보다 0.7% 각각 감소했다. 단 4월 주택 매매량은 10년간 4월 평균보다는 4.8% 많다.

협회는 올해 1분기 동안 아파트와 타운홈 매매가 MLS상 메트로밴쿠버 지역 매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와 타운홈 매매는 주택 전체 매매 중 68.5%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아파트와 타운홈 매매가 전체 주택 매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58.2%로, 올해 10포인트 이상 비중이 늘었다.

질 아우딜(Oudil) REBGV 회장은 “1년 전 연일 기록 경신 속도로 움직였던 시장보다는 느려져서, 예년 봄철 수준에 맞춘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파트와 타운홈을 보면 얘기가 다르다”며 “몇 개월 동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이런 추세가 가격 상승과 매물에 대한 복수 오퍼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에 메트로밴쿠버에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4907건이다. 지난해 4월 6127건 새 매물 발생과 비교하면 19.9% 줄었다. 올해 3월 새 매물 4762건보다 3% 늘었다.

지역 총매물은 4월 마감 기준 7813건으로 지난해 4월 7550건보다 3.5% 많고, 올해 3월 7586건보다도 3% 증가했다.

4월 매물대비판매율은 45.5%다. 앞서 3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판매자 위주 시장(sellers’ market)으로 흐름을 보여줬다. 시장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로 일정 기간 머물면 주택 가격 하락세가, 20% 이상으로 몇 개월 머물면 상승세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종류별 매물대비판매율을 보면 단독주택은 26%, 타운홈은 58.2%, 아파트는 82.2%다.

아우딜 회장은 “시장 진입형 수준 매물이 더 많고, 중간 규모 수준 주택은 사라진 상태 시장이라 가격 상승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며”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주택 착공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4만1100달러로, 지난 3개월 사이 5% 상승했고, 2016년 4월과 비교해도 11.4% 올랐다.

지난 3개월 사이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8.2%로 올랐고, 타운홈은 5.3%, 단독주택은 2.8% 올랐다. 아우딜 회장은 “시장에 들어오려는 구매자는 시장에서 격렬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부동산 중개사와 방향을 논의해보라고 권했다.

단독주택 4월 매매는 1211건으로 1년 전 1979건보다 38.8%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1만6500달러로 1년 전보다 8.1%, 한 달 전보다 1.8% 올랐다.

아파트 4월 매매는 1722건으로 12개월 전 2107건보다 18.3%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5만4100달러로 12개월 전보다 16.6%, 올해 3월보다 3.1% 상승했다.

타운홈 4월 매매는 620건이다. 2016년 4월 695건보다 10.3% 감소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70만1800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5.3%, 지난 달보다 2.4% 각각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월 광역 밴쿠버 신규 매물 리스팅 31% 급증
‘셀러스 마켓’ 굳건··· 재고 더 많아야 흐름 바껴
한달 새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에 신규 매물 리스팅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매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는 듯 하다. 광역 밴쿠버 리얼터스(GVR, 구 REBGV)가 4일 발표한...
시행 4년 만에··· 신청 저조로 폐지 결정
21일까지 신청 접수, 31일까지 승인 완료
캐나다의 주거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돼 온 ‘첫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 프로그램’(FTHBI)이 4년여 만에 종료된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밴쿠버 평균 백만불 주택 900sqft··· 캐나다서 제일 작아
전국 평균은 1760sqft··· 앨버타선 3베드 주택도 충분해
밴쿠버에서는 100만 달러가 있어도 투베드 이상의 주택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로얄 르페이지(Royal LePage)는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인 절반 이상 “5년 내 주택 구매 계획”
목돈 필요한 ‘다운페이’ 준비는 아직 먼 길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에도 캐나다인의 주택 구매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크지만, 이들 중 다수는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본사의...
중산층 주택 융자에 최대 20억 달러 투자
5년 내 임대 주택 최대 1만 호 공급 기대
▲켄 심 밴쿠버 시장(왼쪽부터),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저스틴 트뤼도 총리 (BC Government Flickr) 중산층을 위한 임대 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BC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다....
BC 제1 야당, 첫 집 구매자 위한 공약 발표
다운 페이먼트 부담 줄이고 취득세도 면제
BC주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 야당인 BC 유나이티드(BC United)가 주택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임대 후 소유(Rent-to-Own)’ 정책을 제시했다.   15일 케빈 팰컨 BC...
1월 전국 주택 매매량 전년비 22% 급증
“고비는 넘겼지만 완전한 회복까진 아직”
지난 2년 간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침체된 캐나다 주택시장이 새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비영리·원주민 단체 소유 저활용 토지 활용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 주택 건축 기간 단축 기대
BC주가 공공토지를 적극 활용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새로운 주택 건설 프로그램인 ‘BC Builds’를 통해 9억 5000만...
1월 부동산 시장 강세··· 판매자 우위로 전환
“수요 많은데 매물 부족”··· 가격도 상승 압력
안정세를 보였던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새해 들어 ‘강세 시장’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매물...
주거비 완화 조치··· 9900만弗 신규 자금 투입
“30만 저소득 임차 가구 보조금 혜택 기대”
연방정부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세입자들을 위한 추가 구체책을 마련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6일 세입자들의 임대료...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작년 전국 임대 아파트 공실률 1.5% ‘역대 최저치’
임대료는 2베드 기준 8% 치솟아··· 밴쿠버 전국 최고
지난해 전국 임대 아파트(주택) 공실률이 높은 임대 수요로 인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31일 발표한 임대시장 조사 보고서(2024)에 따르면,...
강력한 회복세로 2023년 마감··· ‘균형 시장’으로
낮은 재고 수준에 종합 기준가 전년비 5% 상승
지난 한 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놀라운 회복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BC주 주택 감정가 발표··· 지난해 대비 큰 차이 없어
버나비·코퀴틀람 단독주택 4%↑··· 프레이저 밸리 내리막
BC주 주택의 공시지가가 지난 1년 동안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이 2일 발표한 BC 로어 메인랜드 지역 주택의 총 공시지가는 약 2조 달러로,...
"모기지 금리 하락에 판매량·가격 반등"
상승폭 크진 않을 듯··· 공급 안정이 관건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던 모기지 금리가 일제히 내려가는 모양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이 내년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11월 평균 호가, 석 달째 둔화 추세
전국 월 2174달러··· BC는 2582달러
전국 월평균 임대료가 3개월 연속 2000달러 초반대에 머물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신규 주택 4만 호 이상 건설 기대
조닝법 개정하고,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캐나다 정부가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15일 오전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BC주·밴쿠버시와 합의를 통해 향후 3년간 밴쿠버에...
내년 1분기 3.3% 오르다 4분기 5.5% 급등
금리 하방 압력에··· 팬데믹 정점 재현할 듯
캐나다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 내년 주택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