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다른 사람들 캐나다서 집 살때 이렇게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15 11:50

올해초 메트로밴쿠버 이슈는 재산세
캐나다 모기지대출 업체 도미니언 리딩센터(DLC)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에서 첫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예년과 큰 변화 없이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로 집값의 평균 21%를 냈다.

캐나다 국내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할 때,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가 집 값의 20% 이하이면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의 모기지보험에 들어야 한다. 즉  집 값의 21%를 계약할 때 내면 모기지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추가 보험료 부담을 피할 수 있어 매년 집값 중 다운페이먼트 비율 평균은 거의 변동이 없다.

또한 DLC는 일단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기지를 갱신할 때 거의 대부분(83%)이 금리를 낮춰 간다고 밝혔다. 2015년 캐나다인의 평균 모기지 금리는 4.68%였다. 가장 많이 이용한 5년텀(term) 모기지 금리는 평균 2.81%로 훨씬 낮아진다. 대부분 캐나다인이 모기지 없이는 주택을 살 수 없다. 2015년에도 89%가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매했다.


◆ 재산세 부담 증가 이슈로… 집주인은 마이너스통장이 답?

한편 비즈니스인밴쿠버지(BIV)는 메트로밴쿠버 주택 공시가가 지난해 보다 12%~28% 상승하면서 재산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 중에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ome Equity Line of Credit· 약자 HELOC) 이용을 고려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ELOC은 한국에서 흔히 주택담보 마이너스통장이라고 불리는 상품이다. 집주인이 보유한 주택 가치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라인오브크레딧(마이너스통장)을 설정해 일정 금리를 적용받으며 자유롭게 꺼내쓰고 갚는 방식이다.  BIV지는 특히 수입이 고정돼 재산세의 가파른 상승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이들이 HELOC을 선호할 것으로 보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HELOC는 홈에퀴티론·주택담보대출(Home Equity Loan)보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는 집주인의 신용점수가 기준이 된다.

윌더닝사(Will Dunning Inc)는 지난해 12월 기준 캐나다 주택 소유주 974만명 중 약 22%가 HELOC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주 중 모기지 이용자는 약 571만명이며,  나머지 36%에 해당하는 351만명은 주택 관련 빚이 없는 상태다.


◆ 재산세가 월세 올릴 전망

임대용 주택 공실률 0.6% 메트로밴쿠버에 재산세 인상 소식은 세 들어 사는 사람에게도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는 2014년 3분기 기준 1239달러에서 지난해 1313달러로 오른 상태다. 재산세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집주인이 BC주정부가 정한 최대 인상 한도인 연 2.9% 인상률을 기존 세입자 월세에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새로 세 들려는 사람들은 같은 건물에 이미 세들어 살고 있는 이들보다 비싼 월세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집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참고로 밴쿠버 시내에서 커리스데일(Kerrisdale) 지역 침실 1개형 아파트 공시가는 61만1000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8% 올랐다. 수요가 가장 많은 편인 웨스트엔드(West End)의 아파트 공시가는 3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상가건물 임대료도 오를 전망이다. 특히 밴쿠버시 상가건물 올해 공시가는 평균 16%올라, 버나비나 리치먼드 등 주변도시의 5~10% 상승과 큰 차이가 났다. 건물주가 재산세를 임대료에 반영하면 상점주들은 오른 임대료를 감당해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밴쿠버 시내 일부 상점 주들은 가파른 임대료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에드먼즈 최고의 입지··· 29일 마지막 분양 진행
6층 높이 로우라이즈 콘도로 261세대 입주 가능
사우스 버나비의 중심부인 에드먼즈에 들어서는 6층 높이의 럭셔리 저층 콘도 ‘시더 크릭(Cedar Creek)’이 마지막 스페셜 분양에 돌입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Ledingham McAllister...
Rentals.ca, 지난 12월 전국 렌트 보고서
밴쿠버, 겨울철 비성수기에도 큰 폭 오름세
전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밴쿠버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지난 한 해 연간 주택 판매량 역대 신기록 달성
공급 부족 현상으로 "집값은 여전히 급등세"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BC 주택시장이 지난 한 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매물 부족·수요 증가 현상, 내년에도 이어질 듯
재고 물량 늘려야··· 오미크론 여파로 위축 주시
최근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집값이 올해 대비 1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올해 1~11월 BC 지역 주택 거래 40% 치솟아
2016년 종전 기록 갈아치워··· 외곽 집값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BC 주택시장이 올 한 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REBGV, 11월 주택 거래량 전달 대비 12% 증가
수요·공급 불균형 집값 상승으로···연말까지 지속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최대 거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한 공간에서 누리는 신개념 복합단지 화제
321세대 분양 ‘2024년 가을/겨울 완공 예정’
버나비 에드먼즈 중심부에 건설되는 초대형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 ‘Southgate City’의 두 번째 콘도 분양이 시작됐다. ‘Southgate City’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Ledingham McAllister 개발사가...
정부 "일반 매물 구매자도 7일내 계약 철회 가능해져"
2022년 봄 법안 도입 예고···블라인드 입찰도 재검토
BC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과열 방지 규제 정책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 재무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BC주 주택...
REBGV 지역 주택 거래량 전달 대비 11% 증가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집값 상승세···120만 달러
극심한 매물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활동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올해 총 거래량 29% 급등 예상 "집값 17% 뛰어"
내년까지 잔열 지속될 듯··· 거래 줄고 가격 늘어
BC주 주택시장의 열기가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28일 발표한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거래 강세는...
첫 집 구매자 30%, 부모에게 18만 달러 지원받아
부모 지원액 늘어나면서 빈부격차도 커져
밴쿠버에서 첫 주택을 구매하려면 부모의 지원이 필수인 시대가 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CBI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밴쿠버 지역 30%의 첫 주택 구매자가 주택을...
콘도내 여가활동 가능한 특화 커뮤니티 조성
신축 YMCA와 도보 3분··· 다세권 입지 자랑
50층 규모 468세대 분양 ‘2026년 완공 예정’
단순 주거 기능 외에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특화 공간을 갖춘 콘도형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주거 트렌드가 새롭게...
광역밴쿠버·프레이저 밸리 주택 거래 60% 치솟아
높은 수요-낮은 공급 탓··· 외곽지역 주택가격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과열 현상을 빚어온 로워 메인랜드 주택시장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022년 봄 완공···사전 등록 서둘러야
버나비 마운틴 유니버시티(UniverCity)의 새로운 프로젝트 Osl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부 캐나다 내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개발사로 떠오르고 있는 Eight Avenue Development Group의 야심작인...
밴쿠버·빅토리아·나나이모 4분기 집값 상승 전망
최대 2~9% 오를 듯··· 타운홈·단독주택 수요 여전
지난 3분기 동안 매섭게 올랐던 BC주 3대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최근 발표한 가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베스타 프로퍼티 개발사의 마지막 야심작 공개
이번주 노스 타워 분양 돌입··· 2025년 완공 예정
랭리에 들어서는 최초의 고층콘도, 라티머 하이츠(Latimer Heights)의 하이라이즈 타워가 이번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부동산 개발사 베스타 프로퍼티(Vesta Properties)의 대규모 마스터플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