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부동산協 “부동산 거래량 6월 중 더 늘어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7-18 11:32

상반기 거래총액 26.8% 증가... 일부 지역 판매자 중심 시장 진입 앞둬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주택 총 8989건이 6월 한 달 동안 거래돼 지난해 6월 대비 거래량이 24.9%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6월 주내 주택 거래 총액은 5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0.5% 액수가 증가했다. 6월 BC주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55만6977달러로 1년 전보다 4.5% 올랐다.

경기후퇴 이래 주택거래량이 최고치로 늘어난 올해 5월의 장세가 6월에도 이어진 셈이다. 5월 거래량은 8729건, 주택거래 총액은 49억달러, 평균 거래가격은 56만5233달러였다. 전월 대비 6월 거래량과 거래 총액은 증가하고,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 거래량이 상승세를 타면서 2분기를 종료했다"며 "주내 주택 수요 증가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관찰되는 데, 특히, 오카나간, 쿠트니, 칠리왁에서 연간 대비 상당한 수요 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거래량은 오카나간 남부 지역에서 46%, 오카나간 메인라인 부동산협회 관할 지역에서 근 30% 가량 전년 보다 늘었다. 쿠트니와 칠리왁의 주택 거래도 지난해 6월보다 각각 36%와 33% 증가했다.

미어 수석은 "시장 상황 역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오카나간과 로워매인랜드에서는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기울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매자 중심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판매자가 유리해지는 시장을 뜻한다. 완연한 판매자 중심 시장이 되면 일반적으로 거래가격도 오르게 된다.

판매자 중심 시장 진단 주요 기준 중 하나는 매물대비판매율이다. BC부동산협회의 판매자 중심 시장 진단 기준은 매물로 나온 주택 10건 중 2건 넘게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 또는 매물대비 판매율이 20%를 넘어서면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진단한다. BC주 내에서 6월 매물대비판매율이 20%를 넘은 지역은 매트로밴쿠버(20.1%)가 유일하다. 단 프레이저밸리(19.8%)나 BC주북부(18%), 오카나간(15.9%)도 매물대비 판매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6월 평균 거래가격으로 봤을 때, BC주내 주택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파웰리버(26만4314달러)이며, 가장 비싼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79만6714달러)이다. 연간 평균가격 변동률로 볼 때,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파웰리버(29.6% 상승)이며,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칠리왁(3% 하락· 평균 30만2599달러)이다.

6월 매물 기준, 가장 매물이 많은 지역은 메트로밴쿠버(1만7199건), 프레이저밸리(8089건), 밴쿠버 아일랜드(5786건) 순이다. 매물이 가장 적은 지역은 파웰리버(253건), 노던라이츠(318건), 칠리왁(1713건) 순이다. BC주 전역이 주택 매매가 늘면서 매물 건수는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매물이 가장 많이 준 지역은 오카나간(11.5% 감소)이며, 이어 노던라이트(-8.6%), 프레이저밸리(-7.3%)순이다.

지역의 부동산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주택 거래 총액을 보면, 6월 중 메트로밴쿠버가 27억5000만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파웰리버가 1000만달러 규모로 가장 작다.

올해 상반기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38억달러로 마감됐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도 18.5% 증가한 4만1883건이며, 평균거래가격은 7% 오른 56만8499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작년 신규주택 착공 실적 ‘사상 최고치’
“콘도미니엄·임대아파트 건설이 주도”
주택 공급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주택건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저활용 공공 토지에 임대 주택 건설”
‘세컨더리 스위트’ 짓는 집주인에 저금리 대출
2031년까지 신규 주택 387만 호 공급 기대
연방정부가 공공 토지를 적극 활용해 고질적인 주택난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주택 공급 ▲더 쉬운 주택 임대 및...
새 집 첫 매입자 대상 ‘30년 모기지 상환’ 허용
RRSP 다운페이 인출 한도 ‘3만5천→6만 달러’
“RRSP 인출 후 상환도 5년 후부터 가능할 것”
앞으로 캐나다에서 신규 주택을 매입하는 첫 주택 구매자들이 보험 가입 없이도 모기지 ‘30년 상환’(30-year amortization)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무주택자 55% "가족 도움 없이 내집 마련 어려워"
주택 소유자도 고금리 압박에 허리띠 졸라매
캐나다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꿈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CIBC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캐나다인의 76%가 앞으로 주택 시장...
6억 달러 투입해 모듈 주택 기술·설계 육성
주택 건설 속도 높여 주거난 해소가 목표
캐나다의 모듈식 주택과 조립식 주택의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주택 건설 혁신 이니셔티브’에 6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5일 캘거리에서 기자회견을...
CMHC, 저금리에 매수자 몰리며 집값 오를 듯
BC·온타리오는 주택 착공 부족으로 공급난 직면
캐나다 집값이 오는 2026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4일 발표한 최신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 가격은 내년까지...
2024 예산안 공약··· 15억 달러 보호 기금 조성
BC 프로그램서 착안··· 저렴한 임대료 유지가 골자
트뤼도 정부가 임대 주택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15억 달러를 새롭게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4일 위니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렴한 임대 주택을 더...
3일 단기보유 부동산 양도세 법안 상정
통과되면 세금 2023-24년 과세 연도 소급
단기 매매 부동산 투기 방지를 골자로 하는 ‘주택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home-flipping tax; HFT) 법안이 마침내 3일 상정됐다. 카트린 콘로이 BC재무장관은 이날 BC주 의회에서 ‘주택 단기...
트뤼도, 건설사 자금 흐름 개선 위해 150만弗 투자
임대 아파트 공급 기대··· “10년내 13만 채 건설”
트뤼도 정부가 이번엔 2024 예산안 공약의 일환으로 캐나다 전역의 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건설업계 자금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일 토론토에서...
월세 꼼수 인상 위한 ‘불공정 퇴거’ 제한
세입자 가족에 아이 생겼다고 월세 못 올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BC 정부가 월세를 올리기 위해 기존 세입자를 내쫓는 악덕 주택 임대인에 대해 철퇴를 내린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2일...
연방정부, 주택 인프라 기금 60억불 투입··· 주정부와 협상
듀플렉스·타운홈 개발 확대··· 역세권 주택 공급도 늘릴 듯
연방정부가 최근 인구의 급증으로 심화하는 주택난 해결을 위해, 타운하우스 개발을 확대하는 등 도심 내의 거주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 ‘임차인 권리장전’ 예산안 포함 예고
임대인은 이전 월세 내역 세입자에 공개해야
월세 신용점수에 포함··· 모기지 받기 수월해져
연방정부가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 대한 보호와 권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7일 밴쿠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입자에...
변동형 금리 연말까지 5%대로 내려갈 듯
내년엔 4% 초반 기대··· 주택시장 ‘숨통’
캐나다의 평균 변동 모기지 금리가 올 봄부터 서서히 하락해 연말에는 5%대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최근 공개한 모기지 금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분양 물량 총 2150세대 이를 듯
메트로타운·써리가 핵심지··· 2배 증가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 내 신규 분양(Presale) 사업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MLA Canada’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 저조··· ‘폭풍 전 고요’
주택 가격은 3.5%↑··· 5개월 연속 하락세 끝
캐나다 주택시장이 봄 시즌을 앞두고 폭풍이 일기 직전의 고요한 상태를 맞은 듯하다. 18일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2월 전국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2월 신규 주택 건설 25만 건··· 전월비 14% 증가
밴쿠버 전년비 착공 무려 82%↑··· 다세대 건설 덕
주택 공급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신규 주택 건설 지표가 밴쿠버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주택건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월평균 호가 2193달러
연간 증가율 작년 9월 이후 가장 커
전국 월평균 렌트비가 조만간 22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월별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
2월 광역 밴쿠버 신규 매물 리스팅 31% 급증
‘셀러스 마켓’ 굳건··· 재고 더 많아야 흐름 바껴
한달 새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에 신규 매물 리스팅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매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는 듯 하다. 광역 밴쿠버 리얼터스(GVR, 구 REBGV)가 4일 발표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