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에서 연수받는 '롯데맨' 박정태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17 00:00

롯데 자이언트 붙박이 스타… 밴쿠버 캐네디언스 코치로 “북미 야구 많이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국가대표를 거쳐 91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의 신인 1차 지명을 통해 롯데맨이 된 야구인 박정태(사진)씨가 코치 연수를 위해 밴쿠버에 왔다.

박정태씨는 롯데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골수 롯데인으로 선수시절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탱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박씨는 통산타율이 2할9푼5리이며 2루수로 골든글러브상을 5회 수상하고, 5번 출전한 올스타 게임 중 98년과 99년에 올스타 게임 MVP를 차지했다. 또한 경성대학교 시절인 1990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99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드림팀 소속으로 올림픽 예선과 일본 프로야구와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04년 시즌을 끝으로 13년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정리한 박정태씨는 은퇴 후 선진 야구를 배우기 위해 미국 프로 야구단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코치 연수를 왔으며, 싱글 A 팀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에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산하의 밴쿠버 캐네디언스(Vancouver Canadians)로 온 것이다.

박씨는 “밴쿠버 캐네디언스는 코칭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랙틱스(Oakland Athletics) 소속이며, 감독님의 배려로 코칭에 대한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에 온지 열흘밖에 안됐다는 박씨는 9월달까지 밴쿠버 캐네디언스와 싱글 A시즌을 함께 보내게 되며, 그동안 감독의 작전스타일과 연습방법은 물론 타격 코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박정태씨는 “밴쿠버에 와서 바로 팀연습에 합류해 구경갈 여유도 없었다”며 “선진 야구에 대해 열심히 배워 앞으로 한국 야구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부인 및 아들 2명과 함께 화이트 락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에 머무르고 있으며, 싱글 A시즌이 끝난 후 10월말경에 모구단인 롯데 자이언트로 돌아가 타격 코치로 복귀할 계획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밴쿠버 북쪽은 벌써 겨울… 위슬러 블랙콤 스키리조트는 18일 눈이 내려 스키장에 쌓였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스키장은 11월 24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스키장은 다음달 15일...
▲밴쿠버 방문한 윌리엄·캐서린 英왕세손... BC주 방문한 윌리엄과 캐서린 영국 왕세손 부부는 24일 빅토리아에 도착, 25일에는 밴쿠버를 방문했다. 부부는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를...
▲ 메트로밴쿠버 구급차 부족 해소되려나… BC주정부는 15일 메이플리지에 세 번째 구급차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트라이시티에도 구급차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지역은 인구가...
▲ 밴쿠버에서 호돌이 보던 시절 아십니까? … 1986년 밴쿠버 엑스포에 등장한 호돌이와 88년 서울 올림픽 홍보 동상. 밴쿠버시는 엑스포 주최 30주년을 맞아, 밴쿠버가 국제적인 도시로...
▲전세계 럭비강호 이번 주말 밴쿠버서 경기… 세계 럭비 강호들이 모여 12·13일 양일간 밴쿠버에서 7인제 럭비로 승부를 가린다. HSBC 월드럭비세븐스는 일반 럭비 경기에 한 팀 15명 선수가...
<▲밴쿠버 일정 수행 중인 트뤼도 총리…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가 이틀째 밴쿠버에서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2일 트뤼도 총리는 기후 변화 및 환경 보호 회의...
“더위 느끼는 지구, 밴쿠버는 바다 속으로” 지구 기온이 4도 높아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환경단체 클라이밋센츄럴(Climate Central)의 예측대로라면 밴쿠버는 물에 잠기게 된다. 동 기관은...
 “이렇게 값진 돌, 보셨나요? 밴쿠버 광물 기업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캐내” 밴쿠버에 기반을 둔 광물 기업 “루카라”(Lucara)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을...
<▲ 메트로밴쿠버 인근에서 첫 눈은 지난 1일 내렸다. 그라우스마운틴리조트는 1일 아침부터 스키장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일부가 쌓였다고 밝혔다. 그라우스마운틴과...
“주밴쿠버 총영사관, 다운타운 포시즌 호텔에서 국경일 리셉션 주최"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은 5일자 이메일을 통해 같은 날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포시즌 호텔에서...
<▲제34회 밴쿠버국제영화제(VIFF)가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린다. 지난 8일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 밴시티 극장(Vancity Theatre)에서 VIFF 조직위원회 측이 이번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밴쿠버는 복구 중... 지난 29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쓰러진 나무로 막힌 코퀴틀람시내 한 공원. >
▲밴쿠버시내 구치소에서 거주지로 탈바꿈... 밴쿠버시내 舊구치소 건물이 저소득층 성인과 원주민 청소년 대상 96세대 규모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해 5일 공개됐다. 주정부-시청 공동...
<▲노스밴쿠버에서 바라본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 20일 오후 하늘이 맑게 개면서 밴쿠버 다운타운이 뚜렷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목타는 밴쿠버, 가뭄 최고 수준으로 격상” 밴쿠버아일랜드와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BC주내 일부 지역에 내려진 가뭄  경보가 최고 수준인 4단계까지 높아졌다. BC주정부는 “15일...
▲소니픽처스 이미지웍스 본사 밴쿠버로... 밴쿠버다운타운으로 올해 초 이전한 소피니픽처스 이미지웍스(SPI) 본사를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과 주정부 관료들이 8일 방문해...
밴쿠버 아일랜드 마멋 살리기...BC주정부는 밴쿠버아일랜드 일대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멋(marmot) 보호를 위해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역 내 마멋 개체 수는 1998년...
정부 지원으로 조선 기술자 교육... 조선(造船)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정부는 58만2000달러를 인력 훈련비용으로 시스팬조선소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밴쿠버 살면 여기 한 번 올라가봐야... 메트로밴쿠버 시민의 산행로 그라우스그라인드(Grouse Grind)가 8일 오전 6시15분부터 오후 7시 사이 재개방됐다. 그간 산사태 위험으로 이용이 불가했다....
▲노스밴쿠버 일대 1번 고속도로 개선...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 노스밴쿠버 군청은 공동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노스밴쿠버내 1번 고속도로  개선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지난 17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