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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미시사가 음식점에서 사제폭발물 터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25 14:34

3명 중상 포함 15명 다쳐, 경찰 용의자 2명 추적
토론토 미시사가 소재 유명 인도음식점에서 지난 24일 사제폭발물이 터져 15명이 다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24일 밤 10시30분 정도 미시사가 소재 대형 플라자의 유명한 인도식당인 ‘봄베이 벨(Bombay Bhel)’에서 사제폭발물이 터져 3명이 중상을 입고 1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물이 터진 이후 중태인 3명은 외상센터로 이동됐으며 나머지 12명은 경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 입구 감시카메라를 분석해 2명의 남성이 식당 내부에 폭탄을 내려놓고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한 경찰은 수배령을 내리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공개한 경찰에 따르면 2명 모두 밝은 색 피부의 젊은 남성으로 어두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식당에 들어간 후 폭탄을 내려놓고 바로 도주했다”며 “폭탄은 급조된 폭발 장치로 이뤄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폭탄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테러나 증오범죄와 연관된 단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식당에는 아이들을 포함 가족 단위의 손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손님은 “아이들과 화장실에 있다가 폭발음을 듣고 나와보니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으며 사방에 피가 튀어 있었다”고 사고 당시 정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범인들이 물건을 들고 들어와서 아무 말 없이 내려놓고 가버렸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미시사가 거주 주민들이 많아 보인다. 중상 3명 중 2명은 미시사가 거주하는 여성, 1명은 35세 남성이며 부상자 12명의 나이는 23~69세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노스욕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차량테러로 10명의 무고한 행인이 사망한 사건에 이어 한달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토론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 모습-경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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