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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포시즌스 호텔 폐업, 역사 속으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4 15:38

오는 2020년부터 영구폐쇄돼

<▲ 사진 = Four Seasons Vancouver >


캐나다의 최고급 호텔 체인이자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포시즌스(Four Seasons)가 오는 2020년 1월 31일부로 문을 닫는다. 

이로써 밴쿠버의 5성급 호텔로 최고 명성을 이어온 포시즌스는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포시즌스 밴쿠버는 30 층짜리 305 피트 높이의 호텔로, 지난 1976년에 개장해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려왔다. 

또 총 372 개의 객실을 보유한 도시 최대의 호텔로서 밴쿠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기에 시민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포시즌스의 폐업 조치는 호텔의 랜드로더인 캐딜락 페어뷰(Cadillac Fairview) 사와의 법적 분쟁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사간의 이러한 분쟁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돼 왔으며, 캐딜락 페어뷰 측은 현재 “포시즌스가 전형적인 일급 럭셔리 호텔의 시설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호텔이 임대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포시즌스 측도 현재 랜드로더 측의 소송에 대한 내용을 전면 부인한 상태로, 양 사간의 법적공방은 폐업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시즌스 측은 폐업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호텔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 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모든 경영 조치는 동일하게 이루어질 계획이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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