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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후계 논의 착수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15 15:07

영국연방 비밀리에 진행 중
 영연방 국가들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92) 여왕의 후계 문제가 비밀리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연방은 여왕의 후사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사후 왕관은 찰스 왕세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영연방 수장을 반드시 왕세자가 승계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관심을 끈다.

 BBC는 영연방 국가 전직 수상들과 각료7명으로 구성된 ‘고위 그룹’이 런던에 모여 영연방 운영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사후 누구에게 수장 자리가 가야 하는지도 논의할 것이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공개적으로 얘기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53년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이미 2015년 9월에 영국 군주 최장기 재임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로서는 웨일스 공인 찰스(70) 왕세자가 후계자로 유력시 된다. 하지만 그가 영국 왕으로 즉위해도 영연방 수장 자리를 자동적으로 승계한다는 명시된 규정은 없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가 왕위를 물려받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22%에 그친 반면, 그 아들인 윌리엄(36) 왕세손이 물려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는 2015년 영연방 정상회의 때 찰스 왕세자가 수장이 되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영연방은 영국과 과거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들로 구성된 연방체로, 현재 영국·호주·캐나다 등 5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논의 결과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발표한다.

<▲사진=영국 왕실 4대 가족사진 (사진=pub.chosun.com) >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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