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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인회 주최 어버이날 행사 열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08 14:53

김건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참석

총 200여명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5월 6일(토) 오전 11시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밴쿠버한인노인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명 가량의 한인 노인회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의 김건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최금란 한인노인회 회장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영오 기자>

지난 4월 15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노인회장으로 선출된 최금란 회장은 취임 후 첫 행사를 준비한 소감에 대해 “어버이날 행사인만큼 참석하신 분들의 건강을 생각해 모든 음식을 건강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회가 한인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얼마전 한국에서 어머니가 오셔서 함께 지내고 있는데 아침마다 깨워주시고 식사도 챙겨주시니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자식을 낳고 키우며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된다”며 “고단한 이민 생활과 문화적인 차이를 겪으면서도 자식에 대한 사랑을 최우선으로 여기시는 모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한 김건 총영사. 사진=경영오 기자>

연아 마틴 상원의원 역시 “치매인 어머니를 위해 함께 있을 때마다 노래를 불러드린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하나 있지...” 이 노래의 가사처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한다. 개인적으로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을 더 늘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자주 노래를 부른다고 전했다. 사진=경영오 기자>

어버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축하공연, 3부 오찬 순서로 이어졌다. 축하공연은 한창현 전통예술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김새남 회원의 하모니카 독주와 색소폰 연주(더 브릿지)로 이어졌다. 이어 임윤빈 한인노인회 이사의 독창과 예그린 실버 합창단의 ‘산너머 남촌에는’, ‘살짜기 옵서예’, ‘홀로 아리랑’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 2부 축하공연의 문을 연 한창현 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사진=경영오 기자>

3부의 오찬은 김성훈 목사(밴쿠버 빌라델비아교회)의 식사 기도로 시작됐으며 식사는 한옥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부페식으로 진행됐다.

최금란 노인회 회장은 “여러 종류의 떡, 잡채, 불고기, 각종 전류 등 한국 잔칫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준비했다. 그리고 올 해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하여 산뜻한 디자인의 쿠션을 만들어 데코레이션도 했다”고 밝혔다.

한인노인회 어버이날 행사는 오랜만에 활짝 열린 하늘만큼이나 높고 깊은 어버이의 은혜를 되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뤄졌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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