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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의 요정 Abbot 산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0-31 00:00

Abbot Hut 산장에 예약을 하고 나서 집사람은 흥분해 있었다. 세계 10대 절경중 하나라는 루이스 호수의 배경을 이루는 빅토리아산(3,464m)과 그 옆의 리프로이산(Lefroy 3,423m) 두 산자락이 만나는 Pass(산마루 고개) 해발 2, 925m에 있다는 이 산장은 우리에겐 꿈속에서나 그리던 곳이다.

이 Pass는 비씨 주와 앨버타 주의 경계가 지나가고 요호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을 양발로 밟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Abbot Hut 산장은 지난 7월호에서도 간단히 소개하였지만 1921년과 1922년에 걸쳐 스위스의 가이드들이 이루어 놓았다. 2톤이 넘는 재료는 말들과 사람들에 의하여 운반 되었고 주위의 돌들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그 안에서는 그렇게 불어대는 바람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튼튼했다. 1896년 Lefroy산 등반에서 산화한 미국 등산가 Philip Stanley Abbot를 기리기 위하여 Abbot Hut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하루 밤 사용료는 $24. 물론 예약을 해야 된다. 집사람은 거기서 구름위에 앉아 책을 읽을 것이라 하였고 나는 원없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첫날 우리 내외는 천오백리 길을 한숨에 달려와 레이크 루이스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는 산너머 Kicking Horse Campground에 차를 밀어 넣고 깊은 잠에 떨어졌다. 트레일러를 달고 달려왔으니 운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 내가 피곤한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나 사냥이다 뭐다 험한 길을 마다않고 나와 동행해온 늙은 Bronco가 무사히 먼 길을 잘 와준 게 신기하고 고맙기만 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캠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레이크 루이스 캠핑장에 체크 인 하였다. 그런데 장대비가 오락가락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그래도 집사람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잔다. 실은 그렇다.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게 분명한 걸…. 그러나 산장은 예약과 지불이 이미 되었으며 오하라 호수를 들어가는 공원 버스도 예약 없이는 못 타는 곳이 아닌가. 날씨가 좋으나 나쁘나 들어 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니 다른 도리가 없다.

하루 온종일 짐 꾸리기에 바쁘다. 슬리핑백은 기본이요 먹을 것이랑 옷이랑,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들어보고 져보고 부피와 무게를 줄일대로 줄여본다. 치약도 작은 것을 생각할 정도다. 책은 무거운데 어쩌나….

집사람이 구름을 깔고 앉아 읽을 책이다. 피천득씨의 \'인연\'과 정영숙씨의 \'내 영혼의 오두막\' 두 권을 배낭 안쪽에 끼워 넣었다. 산 위에 취사시설이 있다는 게 다행이기도 하다.

새벽이 되어서야 비는 그쳤다. 아침밥을 해먹고 레이크 오하라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꾼들이 분주히 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Abbot 산장에 가는 사람들이 앞 차에 타고 먼저 떠났다. 이 오하라호수는 록키의 비경 중에 비경이다. 예약을 해야 되고 쉽게 들어가는 곳이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낯익은 곳이다. 이 호수는 우리가 잘 아는 루이스호수의 배경 빅토리아 산 너머에 있고 비씨 주 요호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들어가는 사람 수를 제한한다. 쓰레기처리 시설이 없어 모든 쓰레기를 실어내 오기 때문이라고 하고 6사람이상 몰려다니지 못하게 하는 곳이다. 그래서 깨끗하고 자연이 더 살아 있는 것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Abbot 산장은 루이스호수쪽에서 오르기도 하지만 거기는 죽음의 함정이라 불리는 계곡의 빙하에 크래바스가 많아 오하라호수를 지나 오르내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모험을 즐기는 산꾼들이 루이스 호수쪽으로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기도 한다.

오하라호수는 루이스호수 타운에서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15분쯤 가면 왼쪽으로 들어가라는 안내판이 있고 철길을 지나 우회전하면 바로 주차장이 나온다. 거기서 공원 버스를 타고 12Km 비포장 길을 들어가면 호수에 닿는다. 청록색 색깔의 아담한 호수가 바닥에 자리하고 주위의 높은 산들이 확 달려든다. 이리 보아도 큰 산, 저리 보아도 큰 산이다. 호수를 돌아 산길로 들어서서 돌산을 오르면 4Km도 안 되는 거리에 산중호수 Oesa가 빙하 그림자를 품고 있다. 이 호수까지는 우리가 여러 번 오른 곳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으면서 또 쉬면서 2시간쯤 고도 225m를 오른 셈이다.

여기서 부터 미지의 산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토끼길 같은 자갈길을 따라 저 계곡을 오르면 그 어딘가에 산장이 있을 것이다. 호수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고도 735m를 오르기 위해 배낭을 둘러 맨다. 거대한 산자락이 앞을 가로 막는다. 짐을 진 두 작은 동양인의 기를 확 꺾어 놓는 듯, 꾼들은 2시간에 오르는 곳이라지만 우리는 해지기 전에 산장에 이르면 되니 5시간쯤 계산을 해 놓고 산속을 바라보았다.

아득한 절벽 밑으로 길은 나 있었다. 그래서 헬멧을 쓰라고 하였구나…. 주변경치가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점점 멀어지는 산 아래 오하라호수가 잠깐씩 보인다. 그 색깔에 매혹되어 보고 또 보고 카메라를 갖다 댄다. 벼랑길을 지나니 본격적인 자갈길이 시작 되었다.

집사람이 처음 Abbot 산장에 예약을 할 때도 알파인 클럽에서 겁을 많이 주었단다. 등산화도 보통 등산화로는 안 되고 한발자국 오르면 열 발자국 미끄러진다고…. 미끄러지는 자갈길에 무거운 등짐이 자꾸만 산 아래로 잡아당긴다. \"저기 가는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그 시가 생각난다.

나는 3대 독자의 맏아들로 태어나 무거운 짐을 지고 세상을 살아온 것 같다. 내 아명이 \'모세\'였으니 일본 식민지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하라는 어머님의 간절한 소망을 내 어깨에 메고 다녔고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에도 무거운 쌀자루가 내 등짐 속에 들어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의 짐을 지고 살아가지 않는가.

산장은 보이지 않고 길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날씨마저 을씨년스럽고 드디어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8월에 내리는 눈…. 그것은 하늘 길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일까 바위산을 안고 춤을 추는 듯 산중에서 맞는 여름눈은 낙화인양 포근했다. 빙하와 들꽃들과 눈이라니 거기서 또 별다른 계절을 맛본다.

길은 점점 가파라진다. 뒤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집사람이 안쓰럽다. 저 새(鳥)다리를 가지고 험한 산을 오르다니, 구름을 깔고 앉아 책을 읽을 곳이 이렇게 험한 곳이란 것을 알았다면 달려오던 차안에서 어찌 콧노래가 나왔을까.

올라가야 한다.



일분을 오르고 일분을 쉰다. 마지막 100m를 남겨 놓고 에너지가 바닥났다. 주저앉는다. \"아이고 죽겠다\" 도저히 올라갈 것 같지 않다가도 쉬고 나면 올라가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고 다시 일어선다. 나는 이러한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끼는 산행에서 등정 후에 얻어지는 기쁨을 안다.에레베스트를 오르는 사람도 이랬을까. 성경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다. 나는 \"오직 산꾼은 의지로 산다\"고 말하고 있다.

드디어 산장이 보인다. \"산장이다\"고 소리쳐 뒤에서 따라오는 집사람에게 용기를 주었다. 정말로 산 고개에 집이 있었다. 같이 버스를 타고 들어왔던 스위스에서 온 두 젊은이가 산 아래를 살피며 우리를 기다리다가 손을 흔들면서 반긴다. 뒤에오는 집사람 짐을 부탁하고 나는 산장에 들어가자마자 짐을 팽개치고 마루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 모두들 손뼉을 쳐 주는데 재빠르게 한사람이 따뜻한 물을 갖다 준다. 그렇게 2박3일간의 산장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 산장은 빅토리아산이나 리프라이산을 등정하기위한 Base Camp지, 우리같이 사진 찍고 경치를 보러 오는 사람은 없는 듯했다. 우리 두 사람은 거기서 완전히 이방인이었다.

산장에서는 루이스쪽에서 볼 수 있는 절벽에 걸린 빙하가 왼편 아래로 보이고, 죽음의 계곡 저편에는 루이스호수에서 오르는 Plain of six glaciers의 마지막 산길이 보이는 듯 하다. 날씨가 좋으면 그쪽에서 이 산장이 보였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오른편으로 리프로이 산자락이 미끄러져 내려와 루이스호수를 가로 막고 있다. 서쪽을 바라보면 리프로이 산정에서 시작한 3200m대의 능선이 이어지면서 Glacier산(3, 283m)과 겹겹이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이 늘어서 있고 아득히 내려다 보이는 계곡 끝에 이름 모르는 작은 호수가 하나 푸른빛을 띠고 있다. 그리고 양쪽 앞뒤는 두 산이다.

큰 산이 거기 있었다. 그 두 산정기가 흘러 모이는 곳에 산장이 자리하였으니 가히 명당이라 하겠다. 산정 바로 앞이 빙하의 시작점이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바위산속이다. 새벽을 달리는 새들의 노래 소리 하나 없는데 산은 어떻게 잠에서 깨는가. 다음날 미명에 산장을 나서서 새벽 산을 만나보니 깊은 산속, 높은 계곡의 큰 산들은 새들의 노래에 잠이 깨는 게 아니라 거센 바람소리에 잠이 깬다는 것을….

산장은 24명이 정원이다. 이 산장에 와 있는 사람들은 본격적인 산사람들이다. 장비도 다르고 입는 옷도 다르며 먹는 것도 우리와 같지 않고 하는 짓도 딴판이었다. 우리의 배낭은 50년대의 것이며 스키 폴대를 들고 온 사람은 우리 내외뿐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환대 속에 어리둥절하게 행복했다. 세계의 산사람들이 한지붕 아래서 일사분란하게 생활했다.

이층에는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길게 침대이고 아래층은 취사실과 거실로 되어있는데 나무를 때는 난로가 있어 늘 따뜻했다. 땔감과 프로판 가스는 헬리콥터로 날라 와야 할 것이다.

그 산중에서 물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물 길러 갈 때는 등산화를 찾아 신고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서기에 한번 따라가 보았다. 아슬아슬한 절벽 비탈길을 한 20분쯤 내려가니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이 있었다. 한 통씩 들고 오는데 내 힘으로는 무리라 나는 한번도 물을 길어오지 못하였다. 그 대신 싱크대 아래 놓아둔 통에 물이 모이면 몇 번 들고 나갔는데 화장실 앞에 허드렛물 버리는 자리가 따로 있었다.

화장실은 빅토리아산쪽으로 뒤편에 마련되어 있으나 밤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녀오기가 쉽지 않고 문짝마저 바람에 날려가 없어졌다. 화장실은 목조 건물인데 케이블에 묶여 있다. 세차게 부는 바람에 흔들거려 골짜기로 날아 갈 듯하여 앉아있을 때 늘 불안했다. 고개 마루라 바람이 몰려오고 눈발마저 가세하여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았다. 날씨는 수시로 변하고 구름은 가끔 비행기에서 보듯 빠른 속도로 산비탈을 넘어 루이스호수쪽으로 살아졌다. 구름을 깔고 앉았다간 죽음의 계곡으로 날아가 떨어질 것이 분명했다. 날씨가 사나운데도 모두들 빅토리아 산을 향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모두 산으로 올라간 텅 빈 산장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가졌다. 집사람은 책을 읽었으며, 나는 사진기를 들고 들락거렸다. 틈틈이 방명록을 들춰 보았는데 각기 자기나라 말로 한마디씩 써놓은 것이 재미있었다. 그중에 결혼식 안내도 있었다. 작년 8월 22일 한 커플이 빅토리아 산 South Peak에 목사를 모시고 올라가 결혼식을 하였다. 그런데 하객은 단 두 사람.

자스퍼에서 온 등산가 Rick Could(46세)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이 Abbot 산장에서 일박하고 빅토리아산을 오르기는 쉬운 코스로서 정상을 오르는데 2시간정도이고 왕복 3시간 반이면 넉넉하다고 한다.

실지로 나 같은 사람도 내복과 바람막이 장비만 준비되었다면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정상에 오르면 오하라 호수와 루이스 호수가 양쪽으로 내려다보일 것이다. 그 반대의 리프로이산은 눈과 빙하를 헤치며 오르는 고도 600m 직선 코스. 2시간 내지 3시간이면 오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한다. 그 외에도 이 오하라호수 주변에서는 Wiwaxy Peak(2,703m) Hungabee(3,492m) Biddle(3,319m) Mount Huber(3,369m)등 여러 산들을 등정할 수 있다.

내가 조사 한 바로는 한국의 산꾼들이 록키산을 등정한다고 했을 때 Abbot Hut에 올라 빅토리아 산이나 리프로이를 오르는 게 좋을 것이고 모래인 호수 뒤 Sentinel 고개에서 시작하는 Temple(3,534m)산과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에 있는 Athabasca(3,491m)를 권하고 싶다. 이 세 곳이 하이라이트다. 안내자를 동반하는 것이 원칙이다.

왜 산을 오르느냐? 어리석은 질문을 해 보았더니 Rick은 담담하게 산 오르는 게 좋아서 오른단다. 무슨 산을 몇 시간에 올랐네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높이가 얼마다 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정상을 정복하는데 뜻이 있느냐? 거기서 경치를 보는데 뜻이 있느냐? 하였더니 경치가 있으면 더 좋고 없어도 괜찮다고 한다. 하기야 산에서 얻는 것이 어찌 보이는 것 뿐이겠는가.

하루 밤을 더 자면 내려가는 날이다. 일찍 자고 아침사진을 찍자고 잠자리에 들었다. 슬리핑백에 들어가 나는 무엇을 바라고 여기까지 왔는가하고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나는 큰산이 내는 산의 소리를 듣고 싶어 여기에 온 것이다. 힘드는 산행 후에 오는 편안함을 맛보고 싶어서 이 산장에 온 것도 같다. 또 하나, 산사람들의 마음을 엿보고 싶었던 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계 도처에서 찾아온 산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의외의 수확이었다. 마지막으로는 3,000m에 가까운 높은 산자락에 있다는 이 산장이 몹시 궁금했기때문일 것이다.

바람은 거세게 불고, 눈보라도 심하고, 밤에 눈이 더 내려 산비탈이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이 산장의 아침은 동쪽에서 오는 게 아니라 서편 산 정상으로부터 찬란하게 다가왔다.

아침을 먹고 나서 모두들 산 내려 갈 준비를 한다. 세 사람이 아이젠을 하고 자일을 잡은 채 루이스호수쪽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오하라호수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는 산정은 그윽하였으며 꿈같은 산장은 추억이 되어 가고 있다. 눈 덮인 자갈길을 더듬으며 아쉽게 하산한다.

산을 남겨 두고 마음을 남겨 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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