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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로 하루 동안 산불 60회나 발생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21 13:45

대피명령-경보 발령은 없어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진 후 숲이 바싹 마른 상태에서 번개가 수백 번 치면서 BC주 전역에 걸쳐 하루 동안 60여회의 산불이 발생했다.  

BC산불관리청에 따르면 20일 주 전역에 걸쳐 50-60여 개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관리청 관계자는 “그러나 발생한 대부분의 산불은 우려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어떠한 건물이나 커뮤니티도 현재 산불의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으며 대피명령이나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된 가장 큰 산불은 번스 레이크 서쪽 15km 부근에서 발생한 90헥타르 규모로 “공격적으로” 번지고 있으며 하이웨이 16에서도 연기가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큰 산불은 캠룹스와 로간 레이크 사이에 위치한 턴쿠아 레이크 서쪽에서 발생한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발생한 산불과 관련 예년보다 섭씨 12도나 높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원인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산불은 축축하고 다소 쌀쌀했던 4월과 5월의 날씨 때문에 사상 최악의 상황을 보였던 지난해 산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7일에는 하루에만 142건의 산불이 발생, 단일 최대 산불 발생 기록을 세웠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날씨가 건조해 지면서 지난 20일 주 전역에 걸쳐 60차례에 이르는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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