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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밀키트(Meal Kit) 배달시장 부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08 15:47

1인가구·맞벌이 부부 겨냥… 간편식 ‘인기몰이’
차세대 가정간편식 ‘밀키트(Meal Kit)’ 문화가 캐나다에서 새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밀키트란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여러 재료를 손질된 상태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이 가능하고 조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1인가구 및 맞벌이 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밀키트는 지난 2012년 미국 뉴욕에서 한 스타트업 업체에 의해 시작되면서 유망 분야로 부상했다. 이어 몇 년 새 영국, 호주, 일본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에서도 박스에 식재료들을 담아 배송해주는 밀키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밀키트 시장의 본거지인 미국은 지난해 1조7천억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큰 성황을 이뤘다.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도 밀키트 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캐나다의 대표 밀키트(Meal Kit) 서비스 업체인 셰프스 플레이트(Chefs Plate)도 지난 2016년 매출액이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국내 밀 키트 서비스 업체로는 셰프스 플레이트를 비롯해 프레시 프렙(Fresh Prep), 헬로 프레시(Hello Fresh), 미스 프레쉬(Miss Fresh), 바이탈 서플라이(Vital Supply) 등이 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몬트리올 소재의 미스 프레쉬(Miss Fresh)는 캐나다 전역으로 온라인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셰프 맞춤식 영양식단으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밴쿠버 파웰 스트리트(Passell St)에 위치한 카페인 바이탈 서플라이도 유기농 식단의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식단의 메뉴는 밀가루와 글루텐이 전혀 없는 정제된 비건 식단을 구성해 채식주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밀 키트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1인당 비용은 10달러 정도다. 밀키트는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평소 음식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도 가족을 위한 요리를 준비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키트는 장 보는 시간을 줄여주고 식재료도 필요한 양만 들어 있어 경제적이며 요리하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며 "맛뿐만 아니라 신선함을 중시하는 건강 간편식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 밀키트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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