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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안전’에 의문..ESL 업계 타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1-05 00:00

유학생 연 6만 여명 영어 연수… 최근 아시아계 학생 유입 줄어



지난 10월 9일 실종된 중국 유학생 웨이 아만다 자오 양이 2주 후 미션에서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밴쿠버 ESL 교육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 유학생 박지원 양을 비롯, 유학생이 피해자가 된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후에 또 다시 일어난 자오 양 피살 사건은 밴쿠버 치안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직격탄을 안겼다.



김옥란 유학원의 소피아 김 씨는 밴쿠버 선과의 인터뷰에서 “밴쿠버를 선택하는 외국 학생의 수가 크게 줄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등록한 학생수가 약 33 퍼센트 줄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많은 한국의 학생들이 밴쿠버 안전에 대해 과장되게 표현한 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을 보고 밴쿠버를 무서운 도시로 인식하고 있으며, 영어 연수 장소로 밴쿠버 대신 뉴질랜드나 호주, 아일랜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는 영어연수를 오는 아시아계 유학생들에게 거리도 가깝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도시생활을 보장하는 매력적인 곳이었으나,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밴쿠버가 미국에 비해 안전하다는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밴쿠버 선은 보도했다.



김 씨는 또 “최근 들어 밴쿠버를 선택하는 아시아권 학생수가 많이 줄었으며, 밴쿠버가 다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부상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밴쿠버 홈스테이협회 회장인 짐 무어 씨는 “유학생이 밴쿠버에 가져다 주는 경제적 혜택은 매년 12억 달러에 달한다”며 한 해에 2천 여 명의 학생들이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홈 스테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학비를 포함 한달 생활비로 약 2천 500 달러 정도를 소비한다고 전했다.



무어 씨는 “외국 학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캐나다를 안전한 곳으로만 선전한다”며 “밴쿠버가 미국의 다른 도시보다는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도 나쁜 일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국제 영어 학교의 바바라 라이트 씨는 “캐나다가 안전하다고 믿고 들어온 외국 학생들은 범죄에 대비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며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4개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밴쿠버에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ESL 학생들은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 불안해 하면서도 이러한 범죄가 ESL 학생들에 노린 표적 범죄는 아니라고 여기고 있으며, 불안한 치안 때문에 밴쿠버를 떠나야 한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밴쿠버 선은 보도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지난 2000년과 2001년 한해 동안 5만 5천 건의 범죄가 늘었으며, 지난 2001년에는 매 10만 명당 1053건의 범죄가 밴쿠버 경찰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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