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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라인 확장이 가장 중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23 13:29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망 2단계 사업 중요도 여론 조사 써리 경전철엔 찬반 엇갈려...개발부담금 부과도 필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지역 대중교통망의 2단계 확충 사업에서 밀레니엄 라인의 브로드웨이 확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트랜스링크가 이달 초 실시한 공공의견 수렴 결과로 주민들은 이외 개발부담금은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지불하는 가장 공정한 방법인 반면, 재산세 증액은 가장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월11일까지 온라인 조사 실시를 공고한 트랜스링크는 총 8곳에서 관계자 및 메트로 밴쿠버의 자문을 받은 대중 참여 행사를 개최했다. 

조사 담당자들은 2738에 걸쳐 온라인 및 서면 조사를 수행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972명의 답변을 받았다. 설문 내용은 메트로 밴쿠버의 10년 지역 대중교통 계획의 2단계에 포함된 프로젝트의 중요도와 자금출처의 공정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참여한 지역은 796명의 밴쿠버였으며 써리(668명)가 그 뒤를 이었다. 

73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밀레니엄 라인의 브로드웨이 확장 
♦써리 사우스 프레이저 경전철의 1단계 건설 및 운영 
♦버스, 장애인을 위한 핸디다트(HandyDART)서비스 및 신차의 증편과 
♦기존 스카이트레인역 시스템 업그레이드 
♦주요 도로망과 보행자 및 자전거 네트워크 개선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설치(제안)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출처는 트랜짓 요금 2% 인상, 주차세금 3% 인상, 가구당 평균 5.50달러의 재산세 인상 및 새로운 주거 및 상업․산업용 건물 개발에 대한 개발부담금 등이다. 

조사 결과 스카이트레인 및 버스 서비스 증가와 브로드웨이 라인 확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83%, 80% 및 67%였으며 중요도에 대해서는 지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약 50%의 응답자들은 엑스포 및 밀레니엄 라인의 인프라 현대화와 주요도로의 업그레이드가 지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전거 및 도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HandyDART 서비스 증가와 써리-뉴턴-길포드 경전철 건설은 단지 약간 중요하다고 응답하는데 그쳤다. 

예를 들어 써리-뉴턴-길포드 경전철 건설에 대해서는 30%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40%는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해 중요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이는 트랜스링크가 자문을 구한 2천명이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질문 내용에 따라 다소 일관성이 없는 답변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도로 업그레이드(65%), 신차 구입을 포함한 버스 서비스 업그레이드(63%), 스카이트레인 서비스 업그레이드(63%)는 지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중요도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자전거 및 도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평가받았다. 

응답자의 58%는 새로운 개발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과를, 50%는 트랜짓 요금 인상을 공정하거나 매우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차료 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41%가 매우 또는 다소 불공정하다고 답했으며 37%는 공정, 18%는 중립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재산세 인상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다소간 또는 매우 불공정하다고, 28%만이 공정하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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