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예술 작품 300여점 전시.. 6월 8일부터 3일간
<▲ 사진 = K Origami Society 제공 >
K Origami Society와 밴쿠버 한인회가 공동주최하는 2018 케이 종이접기 전시회(2018 K Origami Showcase)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리치몬드 소재 에버딘 스퀘어(Aberdeen Square)에서 열린다.
이번 종이접기 전시회는 한국의 세계적인 종이접기 기술을 캐나다 사회에 전파하고 우리 민족 고유의 종이접기 문화를 알리고자 마련된 전시 행사로, 이번 전시회에는 창작 예술 작품 250여점과 종이접기 공예 작품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될 창작 예술 작품들은 수학 또는 과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예술 작품들로, 세계적 수준의 한국인 종이접기 작가 맹형규씨와 학생작가 박세진씨가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수준 높은 종이접기 작품을 선보인다.
MBC TV 프로그램 ‘능력자들’에 출연해 1등을 수상한 맹형규 작가는 곤충류 종이접기가 대표적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실물과 똑같은 초현실주의적 작품들로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노스벤쿠버 소재 Lions Gate 아카데미 12학년에 재학 중인 박세진 작가는 5살에 종이접기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도쿄, 뉴욕 등의 종이접기 전시회에 참가한 영재 작가로, 수학적인 논리를 통한 창작 작품을 내보일 계획이다.
박세진 작가의 작품들은 세계적인 브리지 컨퍼런스 책자에 수록이 되기도 했으며, 전시회에는 2명의 종이접기 작가 이외에도 이현경씨와 울수라용씨의 아름다운 종이접기 공예작품 50여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종이접기(오리가미)는 정사각형의 종이를 오로지 손으로 접어서 조형물을 만드는 것으로, 케이 종이접기(K Origami)는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등의 공예적인 기법이 도입된 한국형 종이접기를 말한다.
케이 종이접기(K Origami)는 캐나다 사회에 적합한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캐나다 내 종이접기 강사 양성 및 자격제도 정착에 나서고 있다.
케이 종이접기 소사이어티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어린이 창의력, 색채감각 능력 향상과 노인 대상 치매예방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을 전파할 계획이며, 이번 전시회의 구체적인 정보는 케이 오리가미 웹사이트(www.k-origami.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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