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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장성, UNC 부사령관 임명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15 11:35

미군 아닌 첫 사례, 웨인 에어 장군-비핵화 임무 커질 듯
한반도 정전협정 준수를 책임지는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으로 캐나다 장성이 내정됐다.

캐나다 국방부는 14일 웨인 에어(Eyre) 장군이 1950년 유엔군사령부가 창설된 후 미군이 아닌 제 3국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에어 장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직위를 맡게 됐다.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서의 도전을 고대하고 있다. 캐나다는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제3국 장성의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명은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이뤄졌다.

곧 부임하는 장군은 내달 12일 싱가폴에서 열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요한 직위를 맡게 됐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7월7일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통합사령부를 창설할 것을 결정한 유엔안보리 결의로 탄생했다.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에 한국군과 주한 미군에 대한 지휘권을 넘긴 이후로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될 때까지 정전협정 준수를 관찰, 감독하며 남북 쌍방의 위반 사항이 있을 때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제한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한편 군전문가들은 UNC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협상 및 평화조약 체결에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한반도 정세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38노스도 UNC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지원, 모니터링, 감독과 관리 등 추후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평화조약이 체결된다면 한반도에서 미군의 감소에 따른 평화유지와 한반도에서 핵물질과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임무도 맡게 되는 등 UNC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에어 중장의 파견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파견 장교를 기존의 6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3성장군인 웨인 에어(Eyre)가 지난 2016년 웨인라이트 개리슨 훈련장에서 캐나다군 사령관인 폴 위닉(Wynnyk․ 사진 왼쪽)중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에어 장군은 한국주둔 UN군 사령부의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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