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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마리화나 합법화 시 와인 시장규모와 맞먹어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14 14:04

CIBC 보고서, 65억 달러까지 증가 전망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올 여름 마리화나 합법화 시 폭발적인 수요로 국내 와인 시장규모와 맞먹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I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마리화나 합법화 후 국내 성인의 마리화나 소비량이 연간 8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시 판매 시장은 2020년까지 65억 달러의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 와인 시장 규모와 비슷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승인된 의료용 마리화나 소비량은 연간 6만㎏에 이르지만, 이는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마리화나 소비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총선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당 정부는 집권 이후 이를 위한 입법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상원은 법안이 하원 심의를 마쳤으나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시행을 1년 정도 미룰 것을 권고했었다. 그러나 저스틴 트뤼도 수상이 이끄는 자유당 정부는 예정대로 올 여름 시행을 목표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리화나를 소비한 캐나다 국민은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달러 57억을 상회하는 돈이 지하 경제로 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담배 시장은 캐나다 달러 160억 규모로 집계됐고 주류 시장은 맥주 92억, 와인 70억, 독주 시장은 51억 캐나다 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기준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공개적 판매가 이뤄지면 시장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마리화나 소비량은 지난 1960년대 이후 해마다 5%씩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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