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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육청 프로그램 대폭 축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12 00:00

한인 학생 피해 우려… 16일 학부모 공청회 개최
예산 적자 위기에 처해있는 밴쿠버 교육청이 ESL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복합 문화 상담 서비스(Multicultural liaison worker program) 를 없애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어서 한인 학생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밴쿠버 교육청은 주정부의 예산 지원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2002-2003학년도의 예산 적자 규모가 2천550만 달러에 달해 교육청 설립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교육청은 적자 타개를 위한 자구책으로 현재 교사들을 감원하고 프로그램 지원 예산을 줄이는 한편 유학생 유치를 늘려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구조 조정안에는 한인 학생들과 직결된 사안들도 포함되어 있어 이 조정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한인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 학부모는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ESL 프로그램을 축소한다는 것은 결국 교육의 질을 떨어뜨려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학부모는 “이민을 받아들였을 때는 정부에게 이민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베풀 의무가 있는 것”이며 “우리 이민자들이 정부 혜택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세금을 내면서 의무도 다하고 있는 만큼 한인 학부모들 스스로 나서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 교육청은 이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6일 오후 7시 키칠라노 세컨더리, 존 올리버 세컨더리, 터퍼 세컨더리, 밴쿠버 테크니컬 세컨더리 등 4개 학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교육청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번 예산 삭감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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