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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으로 미국 군수업체 큰 타격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1 15:50

주식 하락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평화협정으로 미국 군수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뒤, 미국 증시 시장에서는 미국 군수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5대 군수업체가 주가 하락으로 입은 손실은 총 100억 달러로 나타났다.

사드 배치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미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사가 2.5%의 하락을 보인 가운데 무인정찰기 개발 업체인 노스롭 그루만 3.4%, 전투기 생산 업체 제너럴 다이나믹 3.8%,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시온 3.6%, 그리고 보잉 사 역시 1%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마무리와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북한의 비핵화 선언 등에 따른 것으로 전쟁과 미국 안보의 위협이 낮아짐에 따라 군수업체에 대한 수익 기대가 낮아진 탓이다.

미국 언론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하루 동안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시가 총액이 증발했다”고 보도하며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역설적으로 미국 군수업체에는 엄청난 손해가 된 것으로 전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당선 이후 S&P500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주는 평균치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지만 한국 전쟁 종전 협정 이후에는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며 방위 산업 관련주는 앞으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다가올 미북정상회담과 3자회담 등의 개최를 언급하며 돌발 변수가 없는 한 평화적 분위기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위 산업 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기술, 재생에너지, 심지어 새로운 대중 교통 시스템의 제조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남북정상회담으로 큰 손실을 입은 미 군수업체(사진=보잉사 F-15전투기, 조선닷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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