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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아이스하키 올림픽 5연패 좌절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22 16:20

미국 20년만에 왕좌 탈환
연장전에 이어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였다. 지난 22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캐나다는 슛아웃 끝에 미국에게 패했다. 이로써 미국은 20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캐나다는 올림픽 5연패이자 6번째 금메달의 꿈은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전통의 라이벌인 여자아이스하키 캐나다와 미국은, 항상 세계랭킹 1,2위를 다투며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결승전 역대 전적이 똑같이 11승11패 였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반면 세계랭킹 2위 캐나다는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이 둘의 운명은 평창에서 그 무게추가 기울었다.

캐나다는 올림픽 경기 24연승으로, 미국과의 이번 조별 경기에서도 2-1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0년간 올림픽 무대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던 캐나다팀은 22일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1피리어드 종료직전인 19분34초에 선취골을 내줬다. 이어진 2피리어드에서 캐나다팀은 2분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캐나다 응원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세계1위 미국팀도 만만치 않았다. 3피리어드 13분 9초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연장 20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자 금메달을 놓고 양팀은 승부치기에 돌입, 5번째 선수까지 2:2 동점이던 승부는 6번째 필드로 나선 캐나다선수의 마지막 퍽이 미국팀 골리에게 막히며 명승부는 막을 내렸다. 유독 올림픽에서만 캐나다에 약했던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고, 캐나다는 24연승을 끝으로 마지막 단 1패가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캐나팀 주장 폴린(Poulin)은 “지난 일년간 이 순간을 준비해 왔지만 결과가 너무 아쉽고 슬프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코치 슐러(Schuler)는 “이 순간을 계기로 캐나다팀은 앞으로 더 진화하고 성장하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남자아이스하키 대표님은 준결승에 진출, 23일 독일과의 경기(AM 4:10, 밴쿠버시각)를 앞두고 있다. 강호 스웨덴을 꺾고 올라온 독일은 대회 다크호스로 올림픽 4강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아이스하키 팀이 이번 무대의 마지막을 금메달과 함께 여자대표팀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지난 22일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결승전 슛아웃에서 캐나다 선수가 날린 퍽이 미국팀 골리에게 막히고 있다. 이 경기는 미국팀의 승리로 끝났다.(사진=Canadian Olympic Team Official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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