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최고의 북경 오리구이, 어디서 맛볼까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16 15:15

중국 음력설 맞아 '페킹 덕'요리 인기

<▲ 북경식 오리 구이(Peking Duck). 사진 = Red Star Seafood Restaurant 홈페이지에서 발췌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음력설)이 지난 14일부로 시작됐다. 매년 약 2주간 이어지는 중국의 음력설 기간에는 북경식 전통 오리구이를 먹는 것이 명절을 기념하는 풍습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페킹 덕(Peking Duck) 혹은 베이징 덕(Beijing Duck)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북경 오리 구이는 오리에 물엿을 발라 바람에 말린 후 화덕에서 약 3~4시간 구워내는 훈제 요리다. 

특히, 고온에서 기름기를 쭉 뺀 북경 오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온 가족이 모여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민족 사회로 구성된 이곳 밴쿠버에서는 음력설을 맞아 중국 명절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중국 전통 오리구이 전문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밴쿠버 등지의 일부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는 벌써부터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거나 이색 신메뉴를 내놓는 등 손님 몰이에 나섰다. 

이 가운데 밴쿠버 최고의 오리구이 전문점으로 소문난 차이니즈 레스토랑 3곳을 추천해봤다. 


Red Star Seafood Restaurant

밴쿠버 그랜빌 스트리트와 리치몬드에 각각 위치한 레드스타(Red Star)는 광둥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구운 새끼돼지요리와 광둥 스타일의 오리 구이를 메인 요리로 선보인다. 일반 북경식 오리 구이보다 단맛이 강하고 가랑갈(Galangal), 생강 등의 5가지 양념 가루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위치: 8298 Granville St., Vancouver, 604-261-8389, 2200-8181 Cambie Rd Richmond, 604-270-3003가격: 2가지 코스의 경우 66.98달러

Mott 32

홍콩식 중식 레스토랑인 모트32(Mott 32)는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에서 사육한 최고급 오리를 사용하고 사과나무장작으로 불을 지펴 구워낸 북경 오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 재료를 사용해 홍콩 특유의 맛을 살리는 한편,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베이징·사천 요리 등 홍콩식 요리가 주력 메뉴다. 

위치: 1161 W. Georgia St., Vancouver, 604-979-8886 가격: 2가지 코스의 경우 95달러

Chang'An Restaurant

전통 북경 오리 요리로 유명한 장안 레스토랑(Chang'An Restaurant)에서는 식당 내부에 설치된1800kg짜리 돌 오븐을 이용해 구워낸 색다른 북경 오리구이를 맛볼 수 있다. 돌로 화덕구이를 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일품이며 장안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오리구이는 달콤한 잼과 배 그리고 북경 소스라 불리는 호이신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위치: 1661 Granville St. (ground floor), Vancouver, 604-681-1313 가격: 3가지 코스의 경우 88 달러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
불출마 후 민주당 떠난 이유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1호 오영환은 총선 1년 전인 작년 4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엔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겼다. 소방관으로 복귀하는 그는 “노력했지만 소방...
자전거 추월 시 최소 1미터 안전거리 유지
전기자전거 규정 강화··· 우측으로 한 줄로만 주행
BC 정부가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4일 BC 교통부는 자동차법을 개정해,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도로 위를 보다 더...
실업률 6.1%··· 2년 만에 처음으로 6%대 넘어
일자리도 올해 첫 감소··· 도소매업 부진 이어져
인플레 둔화 겹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캐나다의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6%대를 넘으며 고용 시장의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인구가...
부실 감독 및 유착 의혹 등도 확인 나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아래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지난달 13일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운영자들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세계 114개 국가 총...
지난 주말 이어 또 다운타운 한복판서 발생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또 한 번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3일 저녁 7시 50분쯤, 개스타운 인근인...
11년만 처음으로 타주 이탈자, 유입자 넘어서
BC 주민 3.7만 명 ‘집값 절반’ 앨버타 이주
집값 고공행진에 지친 BC 주민들이 타주(州)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BC를 떠나는 주민들의 절반 이상은 앨버타로 향했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 조사에...
▲플랭크 자세 오래 버티기 여자 부문에서 신기록을 경신한 캐나다 출신 도나진 와일드(58). /기네스월드레코드58세 캐나다 여성이 플랭크 자세로 4시간 30분을 버티며 플랭크 오래 버티기...
봄방학 맞아 에드먼턴으로 아버지 보러 갔다가 변
두 대형견이 공격··· 사건 전에도 여러 문제 일으켜
BC주 출신의 11세 소년이 에드먼턴에서 두 마리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저녁 8시쯤 사우스 에드먼턴 서머사이드 지역 82스트리트에...
인상 승인되면 ‘50달러→120달러’로
10월 전까지 넥서스 수요 폭발 예상
미국과 캐나다를 오갈 때 전용 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국 하이패스 프로그램인 넥서스(NEXUS) 패스의 요금이 올가을 인상될 예정이다. 2일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에 따르면,...
답변 저장·검토·공유는 안돼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로그인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오픈AI는 1일(현지시각) “오늘부터 가입 절차 없이도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AI의...
시민들로 붐비던 랍슨 스트리트서 총격 ‘카오스’
라이벌 갱단 표적 총격 추정··· 총격범 2명 도주
주말 이른 저녁 시민들로 붐비던 밴쿠버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격은 토요일이었던 30일 오후 5시 40분쯤 밴쿠버 랍슨 스트리트와 리차드 스트리트 선상...
100세 시대, 노화 시계 속도 늦추려면
[왕개미연구소]
▲이집트의 국민 음식 몰로키야./조선DB동갑이라도 노화 시계는 3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추적하는 초장기 프로젝트인 ‘더니든(Dunedin) 연구’가 밝혀낸 데이터 분석...
4월 8일 미국 전역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진행
대도시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에 학교는 휴교령, 비상사태 선포도
천문학계, 태양 코로나 관측 위한 최고의 기회
‘세기의 우주쇼’로 불리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북미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의 여러 대도시를 가로지르며 진행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월 2일 신고 마감 기한 며칠 앞두고 급 결정
CRA “신고 의무 인지 못한 납세자 너무 많아”
캐나다 국세청(CRA)이 세금 신고 마감 기한을 불과 며칠 앞두고 ‘수동 신탁’(bare trusts)을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CRA는 28일 성명을 통해 2024년 세금보고 시즌에 새로운 신고 요건으로...
[아무튼, 주말]
세계 1위 의류OEM 일군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갤러리 가장 깊숙한 곳에 서예 작품 한 점이 걸려 있었다. 김웅기(73)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사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쓴...
곧 다가오는 4월에는 지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직장인 A씨는 최근 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에 놀러 가자는 친구들의 말에 선뜻 응하지 못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2만불 탕감 위해 금융기관 ‘고금리’ 대출받아
CEBA 상환·고금리 압박에 중소기업 파산 급증
코로나19 사태 초기 당시 운영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CEBA(긴급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가 이제는 소상공인을 부채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는 모양새다.  ...
이민자 노동 참여율, 캐나다 태생자에 2% 앞서
베이비부머 은퇴로 노동력 위기··· 이민자가 매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로 위기에 빠진 캐나다의 노동시장을 이민자가 이끌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RBC(캐나다 로열은행)가 28일 발표한 노동력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과 대기오염, 음주가 치매에 특히 위험하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미국 텍사스대·미국 텍사스 리오그란데밸리대 등 공동 연구팀은 영국 유전자은행(UK...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백형선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가량인 일본에서는 어디서나 나이 들어도 활력 있게 지내려면 씹고 말하고 삼키는 구강 기능을 지켜야 한다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