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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트레인 역내 공용화장실 설치 검토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14 15:54

승객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해
스카이트레인 역내 공용화장실 설치가 드디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지난 13일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일반인 승객을 대상으로 역내 공용화장실 설치에 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제기되어온 밴쿠버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트랜스링크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실제 밴쿠버 역내 설치된 화장실 시설은 모두 직원 전용이며 일반 승객의 경우 씨버스(SeaBus) 터미널에서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부 여행객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화장실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 또 기저귀를 수시로 갈아야 하는 아이 부모들을 위한 대책으로 역내 공용화장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초 지난해 11월 밴쿠버 시의회 자문위원회 (City of Vancouver 's Senior Advisory Committee)는 시민들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밀레니엄 라인(Millennium Line)을 비롯한 모든 신규 정거장에 접근 가능한 공용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교통 당국은 트랜스링크위원회에 이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이번에 트랜스링크가 교통 당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와 관련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승객들이 역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환승구역에 화장실 설치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최근 확장 공사를 추진한 밀레니엄 라인을 비롯한 일부 스카이트레인 역에 화장실 설치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화장실 시설 관리와 이에 따른 비용 등과 관련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장실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과 기물 파손으로 인한 피해 문제, 화장실 이용에 따른 범죄 발생의 우려는 간과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이에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화장실 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제기 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를 올해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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