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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국제공항(YVR) 확장 공사 서두른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25 14:44

이용객 지난해 2400만명 돌파...2020년 2900만명 예상 56억달러 투입 ‘2037 확장프로젝트’ 조기 추진키로
밴쿠버 국제공항(YVR) 확장 공사 프로젝트가 가속화된다. 

YVR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이용자 수가 24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8.4%가 늘어난 것이다. 

YVR은 기존항공사는 물론 신규항공사 취항이 늘어났고, 특히 에어 캐나다가 환태평양(trans -Pacific) 허브 공항으로 YVR을 활용하면서 최근 들어 이용객수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YVR은 2016년에는 200여 만명, 지난해에는 190여 만명의 이용객이 각각 늘었었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공항인 YVR은 일 년 전 발표했던 56억 달러의 야심찬 ‘YVR2037 장기프로젝트’ 추진을 앞당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YVR은 기존에는 2020년까지 이용객 2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이런 급성장은 상시 게이트 부족으로 인해 새로 취항하는 노선은 불가피하게 버스 게이트(remote-stand)로 운용하게끔 내몰고 있다. 

이는 신규 취항 노선 항공기는 특별히 건조된 콘트리트 패드에 계류해야 하며, 승객들은 버스로 터미널을 오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이나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과 같은 큰 공항에서는 버스 게이트 운용이 일반적이긴 하다. 

YVR은 이번 여름 리모트-스탠드 운영 확장을 위해 1200만 달러를 투자, 4편의 정규 항공노선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인 4 게이트 D 피어 확장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D 피어는 중앙집중식 냉난방 및 백업 전력설비와 새로운 6층짜리 주차장을 갖춘다. 

YVR은 또 이용객 성장 목표를 2020년까지 기존의 2500만 명에서 400만명 늘어난 29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제 문제는 연방 정부가 밴쿠버와 남아메리카 국가들의 공항과 직항으로 운행하는 항공협정을 얼마나 신속하게 마무리 하느냐에 달려있다. 

YVR은 현재 남미국가 직항노선이 없다. YVR은 남미 직항노선 추진의 일환으로 멕시코시 직항노선을 기존의 하루 1편에서 5편으로 늘린 상태다. 또 멕시코 여행객들에게 비자면제도 시행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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