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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가장 비싼 도시는 두바이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25 12:00

파인트 당 11.82달러…카라카스 0.71달러로 가장 싸 세계맥주지도 공개
맥주를 가격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그럼 가장 비싼 도시는?

전 세계의 맥주 가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도가 등장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가 전 세계 177개 도시의 맥주 가격을 비교한 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세계 주거 비용을 분석하는 넘베오(Numbeo)와 익스파티스탄(Expatistan)의 최신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파인더의 세계 맥주 지도에 따르면 맥주 1파인트당 0.71달러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다. 반면 두바이가 파인트 당 11.82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맥주 1파인트의 전 세계 평균 가격은 3.60달러. 

두바이 다음으로 맥주 가격이 비싼 도시는 카타르 도하(11.52달러),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10.96달러), 노르웨이 오슬로(9.88달러), 핀란드 마리에하먼(9.64달러) 순이었다. 서울은 1파인트당 약 4달러로 평균보다 약간 비싼 편에 속했다.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는 5.69달러로 한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나 밴쿠버는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카라카스 다음으로 맥주 가격이 저렴한 도시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0.81달러), 나이지리아 라고스(0.87달러), 말라위 릴롱웨(0.88달러),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0.92달러)가 포함됐다.  

파인더 관계자는 “전 세계의 맥주 가격이 얼마나 천차만별인지 알려준 이번 조사는 흥미로웠으며 각 도시의 생활 비용도 짐작해볼 수도 있었다”며 “맥주비용은 여가 비용의 적당한 표본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지도를 참고해 예산에 맞는 휴가 계획을 세우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세계 주요 도시의 맥주 가격을 알려주는 지도는 파인더 영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der.com/uk/international-pint-price-map

한편 캐나다 맥주시장은 판매량은 줄고 세금 부담은 늘어 관계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국가 전체 GDP의 약 0.7% 정도 기여하고 있는 캐나다 맥주산업은 지난 2016년 1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체 주류 판매의 41.5%를 차지했다. 그러나 높은 세금으로 맥주 가격의 거의 절반인 47%가 세금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는 2012년 기준 세계 3위 수준이다.

2012년 이후 퀘벡 58%, 온타리오 18%, 앨버타 28% 로 증가하고 있는 맥주에 대한 세금은 지속적인 판매 감소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업체는 지난 10년 간 캐나다 국민1인당 맥주소비량이 10%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 (무)알코올 음료와의 경쟁, 그리고 가격 상승을 꼽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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