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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스윗 스폿’ 지점에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15 12:44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 낙관적 경제 전망 밝혀

내년 3월 금리 오를 듯... 가상화폐는 “돈 아니다”


캐나다 경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면 가동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에 근접하는 등 거의 완벽한 균형 상태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테판 폴로즈 연방은행 총재는 14일 토론토에서 행한 연설에서우리는 경제 사이클의스윗 스팟(sweet spot: 최적의 상태)’ 지점에 있다. 또 국내 기업들은 거의 완전 가동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로즈 총재의 국내 경제에 대한 이 같은 언급은 그가 2013년 중반 취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투기광풍에 휩싸이면서 가치가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에 대해 폴로즈 총재는 단도직입적으로그들은 절대적으로 화폐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가상화폐라는 용어는 부적절한 명칭이다. 화폐로 규정되기 위해서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상화폐는 이런 특징들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이전에는 유통거래를 위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또한 올 들어 두 차례 단행한 인상으로 1%까지 오른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경기가 잘 돌아가게 부양하는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활동을 가속화 또는 둔화 시킬지를 결정하는 기준금리 이자율로 중앙은행은 3%로 보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다음 금리결정일인 내년 1 17일에 이뤄질 이자율 결정은객관적 자료에 따라 상당히 신중하게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로즈 총재는예측 가능한 미래에 은행이 이자율을 다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최근의 이자율 발표 시에신중한이라는 단어의 사용은하나의 부호가 아닌신중한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폴로즈 총재 연설에서 낙관적인 언급은 기준금리의 0.25% 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리면서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0.5% 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한편 폴로즈 총재는 국내 경제가 직면한 3대 도전으로 과도한 가계부채, 청년실업율 및 사이버 위협을 꼽았다.

특히 홈 에쿼티 라인오브 크레딧(HELOGS)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모든 주택저당 부채의 40% HELOGS에서 시작됐다. 이자만 갚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으면서 대출상환을 늦추는 점이 위험요인이다. 또한 일부 대출자들은 이를 두 번째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히 우려되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청년고용률(63%)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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