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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사이트C댐 건설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12 13:07

존 호건 수상 11일 발표, 취소 시 40억 달러 날리게 돼

중단 위기까지 맞았던 BC주정부의 사이트C댐 건설이 결국 계속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존 호건(Horgan) BC주수상은 지난 11일 사이트C 댐을 완공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수상은 "사이트C댐을 취소할 경우 BC주민들에게 돌아갈 경제적 피해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전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결정된 안타까운 일이지만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최선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수상은 현재 사이트C 건설을 중단하게 되면 약 4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아무런 대가없이 고스란히 날라가게 된다그리고 건설 중단 비용은 결국 BC주의 빚으로 돌아와 교육, 의료, 주택 등 주민들에게 사용되야 할 예산 비용을 축내게 되기 때문에 진행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BC주정부는 이에 따라 사이트 C댐이 예정 기간 내 건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이를 위해 새로 프로젝트보장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BC주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21억 달러가 건설 비용에 소요됐으며 추가로 18억 달러가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이트C댐 건설 총 예산을 107억 달러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C댐 프로젝트를 시작한 야당은 이번 주정부의 결정에 정부와 기업, 주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BC주정부는 한동안 사이트C 댐 건설과 관련, 취소 방향도 고려했지만 그 경우 BC주민들의 전

기료 인상 등에 대한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해 고심했었다.


BC주는 현재 미국과 맺은 콜롬비아강 조약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조약이 전력부족을 해소할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960년 대 초에 BC주와 미국 몬타나 주와 맺은 이 조약에 따라 캐나다 쪽에 3개의 댐을 건설했으며 미국측 몬타나주의 수력발전소의 전력생산을 위해 물 흐름을 조절할 것을 합의했다.  


이후 미국측 댐이 생산하는 전력의 일부 활용 권리를 얻은 BC주는 몬타나주의 리비댐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국내에서 사용하거나 북미시장에 팔고 있다. 미국측은 또한 캐나다의 전력판매를 중단시킬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BC주는 미국에 3700메가와트의 전력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사이트C댐 예상전력생산량의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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