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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부대수입 ‘효자노릇’ 톡톡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07 14:13

항공여행의 월마트화 - 승객당 평균 20달러...전체 수입 10% 달해 에어캐나다 11억8천만달러 ‘톱10’ 턱걸이

항공사들이 저가항공사와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부과하는 추가 서비스 요금을 통해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항공사 수입 조사회사인 미국의 아이디어워크스캄퍼니(IdeaWorksCompany)가 지난해 부대수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138개 항공사를 검토하고 이중 66개 항공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좌석배정부터 수하물 수수료, 여행 커미션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면서 거둬들인 부대수입이 올해 820억달러(미화: 이하 동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캐나다는 지난해 부대수입으로 거둬들인 수입이 181천 만 달러로10부대수입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 캐나다의 부대수입 중 절반이상은 항공권 변경, 좌석업그레이드, 수하물, 좌석 선정, 식음료 판매, 엔터테인먼트와 무선 인터넷 접속, 신용카드로 이뤄진 구매에 대해 부과된 여행커미션 및 수수료 등이었다. 나머지 45%는 에어로플랜 보상프로그램(Aeroplan reward program)을 통한 수입이었다,

에어캐나다의 부대 수입은 2016년의 총수입 1138천만달러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웨스트제트는 지난해 3억달러의 부수입을 올려 27위에 랭크됐다.

전세계 항공사들의 부대수입은 2010년의 325억달러에서 올해 822억달러로 무려 2.5배의 급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디어워크스컴퍼니 관계자는거의 예외없이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은 소비자들에게 모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들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선택주문(a la carte)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대수입의 경제적 장점은 항공사 재정을 해결하기 위한 아주 유용한 도구임이 증명되었다. 부대수입은 항공사들이 저가항공사들과의 경쟁으로 수익이 악화되는 등 어려운 시기에 재정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올해 승객당 평균 미화 20달러를, 에어 캐나다는 26.29달러, 웨스트제트는 13.77달러의 부대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항공사들의 이러한 부대수입 증가추세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들은이는 승객들이 원하는 저렴한 요금을 반영한항공여행의 월마트화. 초저가 항공요금을 고려해보자. 기내식, 추가 수하물, 좌석 선정, 항공권 취소나 변경. 이제는 그런 서비스에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많은 경우, 항공사들이 승객당 5달러나 10달러를 더 받느냐 아니냐는 손실과 수익 발생의 경계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 부대 수입은 미국의 스피리트 에어라인스, 프론티어, 얼리전트와 같은 저가항공사들에게 보다 큰 수입원이다.

스피리트 에어라인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수입의 절반 정도를 부대수입으로 올렸다. 이 항공사는 물 한병에 3달러, 음식, 탑승권, 배정된 좌석 및 수하물 등에 대한 요금 부과로 승객당 평균 48.89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부수입 톱10항공사(미화 기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62억달러)

·델타 (51억달러)

·어메리칸(49억달러)

·사우스웨스트(28억달러)

·에어프랑스/KLM (21억달러)

·라이언에어(198천만달러)

·이지제트(135천만달러)

·프트한자네크워크(135천만달러)

·콴타스 (12억달러)

·에어 캐나다(118천만달러)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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