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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업체 등 유통업계 자구책 심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1 15:35

아마존, 월마트, 로블로스 대형마트 배달 서비스 실시 로블로스 유료회원제 프로그램 시행-월 연회비 납부 시 추가 혜택 제공
최근 각 식품업계마다 배달서비스 활성화를 비롯해 유료회원제 도입 등 생존을 위한 캐나다 유통업계의 자구책이 심화되고 있다.

슈퍼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인 로블로스는 집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블로스 관계자에 따르면 밴쿠버는 내년 1월부터 토론토는 다음달 6일부터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을 마치면 1시간 내에 상품이 배달된다. 총 주문액의 7.5%가 기본 배달비로 추가되며 별도의 수수료는 3.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앞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월마트 역시 서비스 지역을 더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수수료를 낮춰 고객들이 매장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e 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은 얼마 전 지능형 보안카메라와 스마트 잠금장치를 활용해 집안까지 구매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은 고객이 휴가로 부재중이거나 회사에 출근했을 때 배달원이 도착할 경우 카메라로 체크하고 스마트록을 해제해 집안까지 주문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 22개 매장폐쇄를 예고한 로블로스는 배달 서비스에 더해 코스트코(Costco)와 같은 회원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PC Insiders'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월 9.99달러 또는 연 99달러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제 프로그램으로 일반 고객이 아닌 PC파이낸셜 마스트카드 소지자인 PC 플러스 로얄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회원제 프로그램 시행과 관계없이 로블로스의 연회비 없이 제품 구입 시 포인트가 누적되는 기존 ‘PC 포인트 프로그램’은 종전처럼 그대로 시행된다. 

로블로스는 이번 회원제 파일럿 프로그램 기간 동안 가입한 고객에 대해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 기저귀, 영아용 조제분유 및 점포 및 온라인으로 구입한 모든 PC 오가닉 제품과 같은 필수제품에 대해 PC 포인트에서 20% 추가적립
·  점포나 온라인joefresh.com을 통해 구매한 모든 Joe Fresh 제품에 대해 20% 추가적립
·  온라인 beautyBOUTIQUE.ca으로 쇼핑할 때 PC포인트 20배 적립
·  200여 점포에서 무료 클릭& 콜렉트 픽업서비스
·  모든 beautyBOUTIQUE.ca와 joefresh.com 구매에 대해 무료 배달
·  pctravel.ca로 여행 예약 시 일년에 한 차례 99달러 PC 여행 크레딧(단 연간 회원만)

이번 로블로스의 회원제 모집은 지난 20여년에 걸쳐 PC 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받아 온 고객들의 PC 마스터카드 사용을 지속시키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회원제 모집 방침에 대해 “화장품에 대한 20배 포인트, 온라인 구매 의류에 대한 무료 배달과 같은 인센티브는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판촉을 강조하고 있는 전형적인 기존 유통업체 점포들의 전략”이라며 “이번 조치는 매장 폐쇄 등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로브로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토끼 잡기’전략이라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아용품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는 온라인 구매로 몰리는 고객층인 젊은 가족들을 잡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전문가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지만 매장 폐쇄 등 비즈니스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업체들의 눈물겨운 생존 전략임을 직시할 때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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