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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트 갤러리, 타카시 무라카미 회고전 연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10 14:27

캐나다에서 최초...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는 2018 2 3일부터 5 6일까지 캐나다에서는 최초로 타카시 무라카미(Murakami) 회고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유명한 근대 작가인 무라카미의 작품 55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다리를 뜯어 먹는 문어와 같이 대중에 많이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포함,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한 작가의 예술 세계와 30여년에 걸친 변천사가 고스란히 소개될 예정이다.

 

3개월에 걸친 이 회고전은 또한 무라카미의 페인팅과 조각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데, 무라카미의 고향인 일본의 근대 사회를 담고 있는 작품들과 그의 유명한 5m 높이의 조각, 그리고 밴쿠버 아트 갤러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다면 페인팅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카고 근대미술 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의 작품 세계에서 일본 전통 미술과 토속 불교의 영향을 조명하며, 동시에 미디어 문화와 세계화, 핵무기의 위협 등과 같은 국제적이고 공공적인 이슈를 그 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사색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캐슬린 바텔스(Bartels) 밴쿠버 아트 갤러리 디렉터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예술가 중 하나로 꼽히는 무라카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캐나다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굉장히 흥분되어 있다"며, “30년 동안 무라카미가 예술가로서 발전한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 다리를 뜯어 먹는 문어와 같은 작품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문화적 조건들에 관심을 가져야만 해석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종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 불려지는 무라카미는 예술과 상업성 사이의 경계를 없애는 강렬한 작품들로 유명한 작가이다.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 간 차이를 없애는 슈퍼플랫(superflat)’이라 불리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사조의 리더이기도한 그는 많은 디자이너와 뮤지션, 예술가들과 상업적인 공동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공동 작업은 1997년과 2005년 사이에 루이 뷔통과 한 것으로 밝은 색채의 만화 같은 그의 페인팅을 가방을 비롯한 루이 뷔통 제품 디자인에 도입한 것이다. 2007년에는 가수 카니예 웨스트(West)의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에 무라카미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Juxtapoz x Superflat’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밴쿠버 아트 갤러리 >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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