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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지난 6개월간 학내 성폭력 신고 10건 접수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02 16:36

성폭력 학칙 제정 후

UBC 학내 성폭력 학칙이 시행된 후 지난 6개월 동안 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사고가 접수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개별적인 신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개인 사생활 보호 규정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사라 제인 핀리(Finlay) UBC 부총장은 우리는 성폭력에 관한 학칙 제정 초기에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학칙 적용을 통해 일관되게 이루고자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며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측의 강력한 의지를 강조했다.

 

새 규정에 따라 학교는 성폭력 방지와 대응을 위한 이사 1명과 조사를 위한 이사 1명 등 2명의 이사를 새로 고용했다. 성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성폭력 사건 조사 이사가 사건을 전담, 14일 동안 사건을 자체 조사한 후, 외부 조사관에 사건을 넘기게 된다. 이후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는데 60일이 소요된다.

 

핀리 부총장은 새 학칙이 시행된지 불가 6개월 밖에 안 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해 나가는 단계라 학생들과 좀더 많은 소통을 통해 더 개선할 방향이 있는지 듣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C주 대학교들은 주법에 따라 올해 5월까지 학내 성폭행법을 제정해야 했다.

새로운 성폭력 학칙 제정 이전에 UBC는 성희롱과 비학과교내불법행위 정책에 의존해 신고 사항을 처리해와 일관된 처리 시스템의 부재가 끊임없이 문제로 제기돼 왔었다. 조사도 학생들로 이루어진 처리반이 실제 성폭력이 일어났는지를 판단하는 등 허술하게 진행됐다. 교수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학부장에게 사건을 이전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런 이유로 UBC에서는 최근 몇 년간 성폭력 처리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독립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15년에 벌어진 박사과정 학생에 관한 복수의 성폭력 신고 처리 사건은 잘못된 의사소통과 불명확한 처리 절차로 인해 많은 지체가 일어나는 등 비효율적인 절차가 문제로 제시됐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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