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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십대 수면 감소 주범으로 나타나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27 14:27

십대 40% 이상 하루 7시간 이하 수면

지난 세대에 비해 현재 십대들의 수면 시간이 3-4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주립대학이 다른 주의 대학들과 공동으로 각기 다른 두 시기에 십대 360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Journal Sleep Medicine에서 밝혔다. 연구는 두 자료를 비교 조사해 얻어졌으며, 한 조사는 8학년, 10학년, 12학년 학생들로 이들에게 하루에 최소 7시간 수면을 취하는 날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 물어보았으며 다른 조사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로 이들에게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얼마인지 물어보았다.

 

2015년에는 조사 학생의 40% 가량이 하루 7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991 7시간 이하로 수면한다고 대답한 학생보다 58% 늘어난 수치이며 2009년 보다도 17% 늘어난 수치로 밝혀졌다.

 

조사는 또한 조사 학생이 인터넷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수면 시간 이에 반비례해 또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5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한 학생은 하루 1시간 이하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에 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확률이 50%이상 높아져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십대 청소년의 수면 시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십대 때 학교 성적과 성취에 좋은 영향을 주려면 9시간 가량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 하루 7시간 이하의 수면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진 트웬지(Twenge) 2009년에 급증한 스마트폰 사용이 2009년과 2015년 사이의 17% 라는 수치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열쇠라고 보았다. 그는 십대의 수면 시간이 짧아진 것과 스마트폰 사용의 급증에는 의심스러운 연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수면에 관한 다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이 십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스마트폰을 하느라 늦게까지 깨어있는 것도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나오는 청색 광선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수면 리듬을 깨뜨려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주범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트웬지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십대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금지 하기 보다는 제한을 두고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을 방해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되도록이면 잠자리 들기 바로 직전에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숙면을 위해 좋다고 충고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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