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공항에서 짐가방이 없어졌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리치몬드 RCMP는 YVR(밴쿠버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다른 사람의 여행가방을 훔친 4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VR에서 몇 건의 여행가방 도난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확보한 상태였다. 그후 또다시 여행가방 도난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그동안 예의주시하던 용의자의 범행임을 확인한 후 그를 체포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46세의 범인은 YVR에서 네 건의 여행가방 절도를 저질렀으며 마지막 범행은 지난 24일이었다. 그동안의 절도로 그는 수천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몬드 경찰은 “몇 주 전부터 국내선 수하물 도착장에서 여행 가방 분실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도는 중에 분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는 이미 용의자에 대해 파악한 상태였고 마지막 절도 신고를 받은 후 국제선 터미널에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방이 다른 비행기에 실렸는지, 짐을 싣는 과정에서 빠졌는지, 도난인지 등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때문에 “여행 중에는 수하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혹시라도 공항 수하물 도착장에서 가방이 눈에 띄지 않거나 다른 짐에 비해 유난히 늦는다면 직원을 통해 빨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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