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출 활황에 힘입어 2016년 BC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공인회계사협회(Chartered Professional Accountant of British Columbia, CPABC)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의 390억달러와 비교해 8.6%의 수출 증가가 있었다. 이를 자세히 보면 가스와 석탄 그리고 전기를 포함한 에너지 수출에서 28.2%의 큰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반기에 걸쳐 꾸준히 인상된 석탄 가격이 큰 요인이 되었으며 수출은 2016년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163%가 증가하였다.
CPABC의 회장인
로리 마티슨(Lori Mathison)은 이에 대해 “2016년
하반기에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뒷받침돼 총 수출액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금속 광물의 총 수출액이 48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목재
수출액은 캐나다화의 강세와 미국 주택 시장의 영향으로 2015년보다
19.2% 증가한 100억달러에
다다랐지만 내년에는 BC주 산불로 인한 피해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참고로 1년치 목재에 달하는 양의 나무가
이번 여름 산불로 인해 사라졌다.
마티슨은
또한 BC주에서 수출은 BC주 총생산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이기 때문에 무역국과의 관계 유지 및 새로운 수출 활로 모색이 BC주 경제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출의 반 이상
미국과의 교역이며 3분의 1이 아시아 지역과의 교역이기 때문에
다른 캐나다 주들과 비교해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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