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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짝 메들리로 스트레스 싹 날린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14 15:03

극단 ‘하누리’ 제16회 정기공연 <뽕짝> 무대에 오른다

창단 28주년을 맞은 극단 ‘하누리’가 제16회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의 작품은 온가족이 함께하는 힐링드라마 <뽕짝>이다. 이 작품은 2015년 한국에서 극단 ‘은행나무’의 창립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극단 ‘은행나무’의 강병헌 작가가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통해 완성했으며, 지난 2012년 경기도립극단의 ‘정신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연된 바 있다. 당시 “소통과 치유로서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 ‘하누리’의 이소춘 연출자는 “지인을 통해 작품 <뽕짝>을 알게 되었고 제목 그대로 밴쿠버 공연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은 힐링 드라마로서 트로트라는 정감있는 장르를 통해 한인 교민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질 연극 <뽕짝>은 경기도 용인 근처의 정신병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정신병원에 대한 감사가 실시된다는 소식에 병원장은 환자들로 구성된 중창단을 만들어 감사도 마치고 병원 홍보도 하려 계획한다. 그러나 중창단을 맡은 수련의와 환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중창단원 중 탈출자가 생기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한다. 과연 중창단은 무사히 공연을 치를 수 있을까?

연극 <뽕짝>의 이소춘 연출자는 “이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이 작품을 통해 어쩌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비정상의 테두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단 28주년을 맞은 극단 ‘하누리’는 ‘한울타리’라는 뜻이다. 한인 교민사회를 하나의 울타리로 보고 공연문화를 통해 교민들의 정서적 향수를 채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작품에 임하고 있다. 이에 이소춘 연출자는 “단원들 모두 생업이 있어 때로는 연습 시간을 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연극을 좋아하는 진실된 마음 하나로 참여하는 만큼 작품에 대한 열의는 세계 어느 프로극단 못지 않게 뜨겁다”고 전했다.

이 연출자는 연극 <뽕짝>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중창단의 뽕짝 메들리를 듣는다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릴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연극 <뽕짝> 공연 일정

10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10월 6일(금)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10월 7일(토)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장소: Shadbolt Centre for the Arts (James Cowan Theatre)

문의: 778-887-1321/ 778-316-5583/ 778-887-6578

 


<▲ 극단 ‘하누리’ 제16회 정기공연 <뽕짝>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5차례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극단 ‘하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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