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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맥주 마실 자유를 달라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04 10:14

맥사모(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밴쿠버시에 음주법 계정 요구
광적인 맥주팬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밴쿠버시에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에 관한 법령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잉글리쉬베이(English Bay)에서 Real Ale Society가 공원이나 해변에서의 음주 허용을 요구하며 해변에서 음주를 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의 회장인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시민들은 경찰의 감시를 피해 공공장소에서 이미 음주를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은 경찰이 들이 닥치기 전에 더 빨리 술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과음하기 일쑤라는 개인 의견도 덧붙였다.

 

현재 BC주 법은 공공 장소에서의 음주는 240달러의 벌금을 받게 되어있다. 하지만 올해 새로 개정된 법에 따르면, 시에 의해 음주 가능한 공공 장소로 지정된 표시가 있는 곳에서는 음주가 가능하다.

 

밴쿠버시는 밴쿠버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의 논평을 빌려, 현재 매점과 관련된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공원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위브(Michael Wiebe)매점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할지의 문제라며, “쉽게 결정하기 힘든 사항이라고 말했다.

 

위브는 10년 넘게 해상안전요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상기하며, “깨어진 유리병이나 음주 물놀이 등 일반 해변 이용객들의 염려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매점 바로 앞의 해변을 음주 가능한 장소로 지정해 바로 구입한 와인 한 병을 가볍게 피크닉과 함께 즐기는정도에서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체측은 이와 관련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사람들은 맥주 6캔에 8달러를 내고 몇 시간 동안 해변에 앉아 즐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일요일 시위에 대해 미리 통보 받았지만 음주 행위가 동반된 시위자들에게 벌금을 물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측은 이번 시위가 해변에서의 음주법 개정을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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