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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모기지 빚 20만달러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29 16:03

지난해보다 5% 증가, 대출 받은 사람도 증가

 캐나다인들의 평균 모기지 대출 금액이 2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트랜스 유니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캐나다인들의 평균 모기지 대출금액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5% 증가한 198781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금액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늘었다.

트랜스 유니온 자료에 따르면 총 모기지 대출계좌는 연간 기준 600만개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캐나다인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더 많이 더 자주 돈을 빌리고 있지만 지난 6월말 기준 최소 60일 모기지 상환 연체율은 3분기 연속 줄면서 0.56%까지 떨어졌다.

트랜스 유니온 관계자는 모기지 대출 금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최소 60일 이상의 심한 연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출자들이 지금까지 증가된 금액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상환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급증하는 모기지 금액이 캐나다인들이 갖고 있는 유일한 부채는 아니다. 유니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캐나다인들은 모기지를 제외하고도 평균 22154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이는 지난 1년간 2.7% 증가한 수치.

대출 부문별로는 지난 6월말 기준 신용카드가 평균 2840달러, 자동차 대출이 19087달러를 각각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370만명의 캐나다인들이 최소 하나 이상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고 330만여명이 자동차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부채는 가구나 기타 돈이 많이 드는 품목들을 구입하게 위한 담보 없는 고이자율의 단기 부채인 할부대출로 나타났다.

640여만명의 캐나다인들이 지난해에 비해 5.5% 증가한 평균 2466달러의 할부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할부대출 연체율은 4%로 가장 높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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