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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첫 주택구입 ‘힘겨운 싸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8 16:32

치솟는 콘도 가격... 응답자 64% “구입할 여력 없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콘도 가격이 급등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첫 주택구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회사인 로얄 르페이지가 전국적으로 밀레니얼 세대 중 25~30세 사이의 소위정점 밀레니얼 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구입 행태에 대한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치솟는 콘도 가격으로 인해 첫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다운 페이먼트를 마련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이 결코 마주친 적이 없었던 고가의 가격에 직면해서 이들 밀레니얼 세대들은 그들의 거주지에 따라 상이한 형태의 커다란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의 평균 콘도가격은 지난 7,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9%나 올라 기록적인 664944달러까지 치솟았다. 광역 토론토의 평균 콘도 가격은 23.2% 오른 54139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택보유세 도입 이후 토론토의 콘도 가격은 54139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4월에 비해서는 7.3%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자신의 거주지에서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경우 83%구입할 형편이 안 된다고 답해 첫 주택마련이 가장 힘든 주로 조사됐다.

또 조사에서 53%의 응답자는 자신들의 주택 구입에 35만 달러를 쓸 수 있다고 답했으며, 35%는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50%는 임대로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15%는 자신들의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로얄 르페이지 관계자는급등한 가격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억눌린 수요가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의 단지 3분의 1만이 집을 가지고 있으며 대다수는 여전히 주택소유자가 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역 토론토에서 이들 세대가 지불할 수 있는 여력의 자금인 35만달러로는 910평방피트의첫 구입콘도를 얻기에 충분한 돈일 것이다. 그러나 같은 가격으로 뉴브런스윅의 프레더릭턴에서는 2,568평방피트의 4베드룸을 갖춘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들 밀레니얼 세대 중 65%는 보다 구입가능한 집을 찾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다른 도시나 교외로 기꺼이 이사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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