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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 경기 10년래 최고 활황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1 16:44

다세대 큰 폭 증가 힘입어, 연간 20만채 이상 착공될 듯

7월 들어 연간 환산 20만 채 이상의 주택이 착공되는 등 주택 신축 시장이 지난 10년 중 최고의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9일 신축 주택시장은 7월 들어 연간 환산 22만 2324채가 착공돼 2012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월간 착공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MH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들어 주택 신축 시장이 2008년-2009년 경기 침체 이래 최고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활황세를 반영하듯 주택 건설업자들은 이자율 인상이나 주택시장 조정의 두려움으로 인한 착공 감소 조짐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주택 신축 건수는 연간 환산 21만5000채를 기록했으며, 현재의 착공 건수가 당분간 그대로 지속된다면 2007년 이래 가장 많은 신축 착공 건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CMHC의 보고서는 전국 주택시장, 특히 올해 초에 가격이 폭등했던 토론토의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한 탄력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올 들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신축시장이 특히 주거용 신축시장이 둔화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놀랍게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도 지난 6월 신축 허가 건수가 특히 상업용 프로젝트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2.5%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주택 신축 허가 건수는 지난 5월에 비해 12.5% 줄었다. 콘도나 타운홈 같은 다세대 신축 허가 건수는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서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3대 도시에서의 다세대 건축이 큰 폭으로 늘면서 7월의 신축 허가 건수도 증가했다. 7월 들어 다세대 건축은 연간 환산 14만 5543채로 9% 늘었다. 그러나 단독주택 신축 건수는 역시 4% 줄었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들어 주택 신축 건수는 연간 환산으로 20만5000채로 줄어들고, 신축 허가 건수도 1.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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