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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 금지규정 우습게 알다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0 16:02

BC주정부, 티켓 19건에 평균 1150달러 ‘고액폭탄’ 부과

불 화재 경고 레벨을 높이기 위해 BC 주정부가 발표했던 캠프파이어 금지 규정을 우습게 봤던 사람들이 이번 시즌 실제로 벌금 티켓을 부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보건 당국 관계자는 지난 연휴 기간 중 캠프 파이어 금지 규정을 지키지 않아 19장의 벌금 티켓이 발부됐으며 벌금액은 평균 1150달러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캠프파이어 금지 규정은 그동안 각종 언론 매체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홍보됐었기 때문에 이를 몰랐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설령 몰랐다 하더라도 숲으로 들어가면서 주변에 세워졌던 홍보물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에도 주 전역에서 14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소방서는 화재원인의 40% 이상이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매우 건조한 대기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통에 산불 화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BC주 남부 지역 절반에 걸쳐 대기질이 악화되고 호흡기 질환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호흡기, 연기나 열과 관련된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거나 긴급호출을 하는 사례가 평소보다 20-50% 증가했다특히 로우 메인랜드 지역의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C보건당국은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앰뷸런스 서비스 직원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등 만반을 기하고 있다

BC 주 정부는 지난 연휴 기간에도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카리브, 캠룹스 및 남동부 화재 중심지 등 3곳의 산불 위험 지역에 보다 강화된 두 번째 통행 제한조치를 취한 바 있 다.

주정부의 2치 통행제한 조치는 통행인이나 오프로드 차량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숲이나 초지의 건성연료에서 불꽃이나 연소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BC 주정부는 지금까지 122건의 산불 발생에 따라 30건의 대비 명령과 42건의 대피경보를 발행했다. 광역 밴쿠버 지역도 또한 주민들에게 지역의 공원에서 화재위험 경보를 발행했으며 산불화재가 지속되면서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조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캐나다 환경부는 동서로는 앨버타주의 크라운네스트 패스부터 밴쿠버 아일랜드의 동부 연안, 남북으로는 프린스조지에서 미국 국경지역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대기질 경보를 발행하는 한편, 유아나 노인, 호흡기 질환자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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