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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산불 이재민들 집으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25 15:10

지난 주말 산불 19건 발생, 현재 총 154건의 산불 진행 중

BC주 산불이 지난 23일, 일요일에도 19건이 새로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총 154건의 산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크릭(Cache Creek)과 100마일 하우스(100 Mile House) 지역의 산불 이재민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이 중론이다.

캐나다공영방송 C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이재민의 숫자가 4만 5000명에서 2만300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산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새로운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BC산불방재청(BC Wildfire Service)은 “많은 산불이 진화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예측할 수는 없다. 기온이 올라가고 있고 26일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뇌우(Thunderstorms)가 예상되고 있어 자칫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최소 4~5일 정도 비가 내려야 산불이 안정적으로 잡힐텐데 현재로서는 비 예보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 샐몬 암스(Salmon Arm)와 래벨스톡(Revelstoke) 및 버논(Vernon) 지역에 불어닥친 바람으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스 레이크 주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 레이크 월트 코브(Cobb) 시장은 “이번 주말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식료품점의 물건 확보와 병원의 직원 배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난 지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주민들은 며칠동안 마실 물과 식료품, 구급약, 옷가지 등을 챙길 것을 조언했다.

한편, 캐나다 적십자(Canadian Red Cross)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번 산불로 4만 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난으로부터 복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캐나다 적십자는 다른 단체들과 합심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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