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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식히려는 노력”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18 14:21

① 다운페이먼트 여력 있으면 유리할 수도
② 기존 모기지 이용자나 많이 얻으려면 불리
② 가을 경 새 대출규정과 금리 인상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 12일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식히려는 노력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마스 다비도프(Davidoff) UBC경영대 교수는 “중앙은행 금리 인상은 경제 상태가 좋을 때, 물가상승을 미리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이번 경우에는 주택 시장을 식히려는 동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이 미치는 가장 주요한 영향으로 다비도프 교수는 “모기지 론 얻기가 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 일부에는 임대가 구매보다 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비도프 교수는 금리 인상 장점으로, 현재 환경에서는 주택 가격을 내리게 하거나, 최소한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리 인상은 루니(캐나다화 1달러) 구매력을 높여 소비재 가격을 내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반면에 금리 인상 단점으로는 경기를 다소 둔화시킨다는 점이다.

다비도프 교수는 “주택 시장이 둔화하면, 일정액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임대주택 거주자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유리하지만, 기존 주택 소유주나 모기지를 많이 얻어 집을 사려는 사람에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갱신을 앞둔 집주인은 서두른다고 해도 금리 인상 영향력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 직후에 이미 시중 은행도 모기지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또 모기지 조건에 따라 조기 갱신을 하면 벌금이 있을 수도 있다.

금리 인상과 규정 변화가 예고돼 일부 구매자에게는 구매 가능 기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다비도프 교수는 “특히 올가을에는 모기지 상환 능력을 좀 더 엄격하게 보는 새 대출 규정과 금리 인상이 예고돼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구매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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