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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 어디로?" 캐나다인에게 물어보니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27 15:17

밴프·밴쿠버·빅토리아 3곳은 여행 선호지로 인기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캘거리가 실제 여행 가능성 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시작하는 하는 7월을 앞두고 캐나다인에게 국내  희망 휴가지를 설문한 결과, 1위 밴프, 2위 밴쿠버, 3위 빅토리아가 선정됐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는 "캐나다인 10명 중 6명(60%)은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를 매우 가고 싶은 곳으로 선정했다”고 27일 설문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밴쿠버는 54%, 빅토리아는 53%가 가고 싶은 곳으로 선택했다.

반면에 실제로 6개월 내 휴가 목적 여행 가능성이 큰 곳은 토론토가 1위다. 캐나다인 3명 중 1명(34%)은 토론토 여행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 오타와(26%)·몬트리올(23%)·캘거리(21%) 순으로 실제 여행 가능성이 큰 곳이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트웨스트 부사장은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이 캐나다인 사이에 여행지로 꼽힌 점은, 특히 올해에 이런 결과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캘거리는 특히 온타리오·퀘벡주와 함께 관광객을 환영하는 분위기로 전통적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휴가철에 캐나다인은 국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원인은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이다. 캐나다인 ¾은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으로 여행 계획을 바꿨다고 답했다. 특히 앨버타주(86%)와 퀘벡주(84%) 주민과 18~34세 젊은층(83%)이 높은 대미환율에 여행 계획을 바꿨다.

미국 내 반(反)외국인 정서에도 캐나다인이 반응하고 있다. 캐나다인 ⅓은 미국 정치 흐름을 보고 미국행 여행 계획을 변경했는데, 특히 BC주민(35%) 사이에 비율이 높다.

그러나 정치보다는 역시 환율이 캐나다인의 미국행 발목을 잡았다. 캐나다인 59%가 대미환율 상승(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을 보고 미국 대신 캐나다 국내 여행을 택했다고 답했다.

개인 사정으로 휴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나, 주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저유가로 경기가 바닥을 다진 앨버타주(50%)와 매니토바·새스캐처원주(33%) 주민 사이에는 가계 사정으로 여행 계획을 바꿨다는 응답 비율이 높다.  캐나다인 상당수에 휴가 여행 계획은 중요하다. ⅓은 경기가 어려워도, 지출을 줄이는 선에서 계획대로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여행 자체를 취소한다는 비율은 이보다 적은 21%다.

설문은 5월 26일부터 6월 2일 사이 표본으로 선정한 캐나다 성인 1808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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